삶의 무게/허주
새벽은 아침을 낳았고
사람들은 또 하루라는 선물 받았습니다.
하지만 삶의 무게를 지고 길을 떠나야 하는
우리들에겐 이 하루라는 선물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우리들은 차라리 하루가 열리지 않기를
바랬는지도 모릅니다.
현실에 충실해야 하는 우리들은 세상살이 충실한
사슴들의 무리 속으로 들어가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서서로 하루를 채워야 하니 말입니다
세상은 공평하지 못합니다.
강한 자 약한 자 구별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 모두 끌어안고 가는 것이 세월입니다
세월은 누구도 차별을 하지 않습니다.
지금도 세월은 삶을 지고 가는 우리들과 함께 가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때로는 슬프고 때로는 외롭지만
세월이 함께 하기에 우리들은 외롭지 않습니다.
행복한 수욜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래 만에 비 소식 있습니다.
많이 내렸으면 하는데 걸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