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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바람처럼 그렇게

자작 시

광안대교

해량 2020. 3. 14. 19:17

      아우성치며 밀려오는 파도는 하얀 거품을 일구며 절규에 가까운 신음 소리를 냈다 길게 늘어진 모래사장에 사람들의 소유물들이 불빛과 어울러 하나의 작품으로 소화되기 시작 하는 그 시간에 내가 본 그 곳에는 달리는 고철들의 무게를 버티면서 화려한 불빛으로 수를 놓기 시작 하였다 그 모든 것들이 이루어진 순간 그것은 미치광이들이 만든 작품이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장엄함에 나는 혼란에 빠져 바라보고 서 있었다. 살아 온 날들에 창조주가 만든 피조물들을 수없이 보아 왔다 내 영혼 속에 자리 잡고 있는 그런 작품들은 한 갓 작은 조각 일 뿐이었다. 그것은 미치광이 들이 만든 괴물 덩어리였다. 사람들은 그것을 광안대교라고 부른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해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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