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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바람처럼 그렇게

자작글2

비오는 오늘

해량 2014. 8. 25. 10:48
    비오는 오늘 오늘도 가을을 부르는 비가 많이 내린다. 어제 산행을 하였는데 도토리들이 내 머리보다 더 많이 까져 있었다. 이제는 가을이다 처서가 지나고 산에 버섯들이 피어서 그것을 필요로 하는 어떤 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어떤 이가 나도 포함이 되었다 산중턱에 올라가니 온갖 가을 열매들이 익어 가고 그 밑에는 이미 떨어져서 다시 싹이 나는 열매도 있었다. 이른 가을에 비가 많이 온 탓인지 산엔 풍요롭다. 그래서 나의 배낭도 자꾸 무거워져 갔다 더 이상 담을 때가 없었다. 을 참 좋은 계절이다 어디 어느 곳에 가더라도 먹을 것이 지천으로 깔려있다 하지만 가을의 풍요로움이 있기까지는 봄에 꽃이 피어서 이고 무더운 여름이 있어 그 열매들을 자라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내리는 비는 풍부한 물을 제공 하였음이다 그런 모든 것들이 협조 하였기에 결실을 맺는 가을이 있음이다 멀지 않아서 농부들도 바빠지겠지 나락이 피어서 익어 가고 있다 이미 추수를 시작 한 곳도 있다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다 38년 만에 일찍 오는 추석이라 한다. 산에서 들리는 예초기 소리는 조상들에게 추석이 오고 있음을 알린다. 비가 왜 이렇게 많이 오는지 지금쯤은 햇볕이 많이 필요 할 때다 그래야만 온갖 곡식들이 잘 익어 가기 때문이다 가을 너무 좋은 계절이다 하늘도 이제는 높아져 간다. 고추잠자리는 활공을 한다. 빨갛게 익은 고추에 비가 내리는 오전이다.
    Tears In Heaven/Jan S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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