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 저수지 나들이
저수지 입구에 개망초가 허들어지게 피어 있었다
산딸기도 빨갛게 익어가고 이제는 정말 여름이 온것 같다
저수지 주위에 짠뜩 물을 머금고 있는 자귀나무는 더 푸르고
싸리꽃도 이쁘게 피어서 벌들을 부르고 있었다
저수지 언저리 언덕에 지천으로 피어 있는 사리꽃을 보니 싸라꿀 수집하는 벌쟁이 들이 생각 난다
축축 늘어진 수양버들도 물위에서 헤엄치고
저수지 주위에 있는 패가 울타리에 넝쿨 잠미가 아름답게 피어 있고
수양버들 뒤로 보이는 맑은 물은 금방이라도 푸른물감으로 변해 버릴것 같다
멀리 보이는 산들도 푸르고
소나무 뿌리에 기생하는 진달래를 보니 신기했다
늙은 소나무 뿌리는 뱀처럼 엉켜 있고
저수지의 맑은 물은 푸르기만 하다
나그네 없는 원두막은 외로이 홀로 앉아있고
마을 입구에 있는 보호수 팻말
은행 나무와 같이 붙어 있는 포구나무
700년 묵은 은행나무 정말 웅장하다
은행나무가 너무 오래 살았나 몸둥이에 혹이 생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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