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5

구라와 선미의 사랑9

해량 2012. 9. 15. 21:52

 

 

선미와 경미만남2

 

구라가 울산 본사에 출장을 갔다가 늦은 퇴근을 하고는  선미에게 전화를 했을때

마침 선미는 경미를 만나고 있었던 것이다

구라와 경미는 언젠가 한번 만난적이 있다

그때는 그냥 스쳐 지나가는 인연 이겠지 생각했는데

지금은 선미와 특별한 사이가 되었으니 만약에 선미와 결혼이리도 하게 된다면

선미와 경미가 서로 마음이 변치않고 평생 친구가 된다면 구라도 어쩔수 없이

평생 볼수 있을 그런 사이로 변하는 것이다

선마는 아직 우리 사이를 경미는 모르니 비밀로 하기로 하고  경미와 같이 만나기로 했다

 

잠시후 구라가 도착했다

역시 다를까~~ 싱글벙글 

구라는 선미만 보면 좋아서 환장(換腸)을 한다

환장~~~

말그대로  

마음이나 행동 따위가 정상적인 상태를 벗어나 제정신이 아닌 듯한 상태로 됨을 이르는 말이다

얼마나 좋으면 환장를 할까 그렇지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

눈에 콩깍지가 씌워서 보이는것이 없다 하지 않던가

 

구라 ;아이고 경미씨 오래만 입니더 전에 우리 한번 만난적 있지예

우리회사에 선미씨 보려 왔을때 잠시 본것 같은데예

여전 하시네예

몸매 관리를 어찌 하시는지 정말 멋집니다 와~~죽입니다  반하겠습니다 ㅎㅎㅎ

너무 이쁩니더~~ㅎㅎㅎ

 

네~~

안녕하세요?

친구 한테서 말씀 많이 들었습니더~

선미 한테 잘 해 주신다 면서요 혹시 흑심이 있어서 잘해 주는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더

그래도 선미 한테 잘 해 주신다 하니까

기분은 좋네요 그리고 정말 남자 답게 보이네요 앞으로 자주 보입시더~~ 호호호호

 

아~~예  경미씨!!!

그럼요 이렇게 이쁜 경미씨를 자주 볼수만 있다면 저로써는 영광이지예   ㅎㅎ

영광은 전라도에 있지예  맞십니꺼? 영광에 굴비가 유명 하지예ㅎㅎ

 

어 ~머 농담도 참 잘하시고  정말 괜챤다 선미야~

니는 참 좋것다 구리씨 같은분이 옆에 있어서 부렵다야~~

 

선미 ;아이고~

둘이서 척척 죽이 맞네요 그러다 둘이 정들겠다

그리 좋으면 경미 니하고 잘 해봐라  같이 한번 생활해 봐라 그런 소리가 나오는지 징그렵다야 ㅎㅎ

 

구라씨도 좋겠습니더~~

이렇게 이쁜 경미가 관심이 좀 있는것 같네예 ~

둘이서 잘해 보시지요?~

 

 

선미야 와이리삿노  질투하니께  억수로 이뿌네 ㅎㅎㅎ 

나는 일편단심  우리 선미 뿐이니깐 걱정 하지 마라

경미씨 한테는 미안한 소리지만

그래도 경미씨가 날 좋아 해준다면 진짜로 영광이고

 

 

아이고~~선미는 좋겠네 언제부터 우리선미가 됏는데

둘이 만나는것이 틀림 없는것 같네 진도 어디까지 갔는데

오마야~사람속은 알수가 없다 쿠더니만

선미니는 내 한테도 숨겻나 실망이다  덩~~말

야튼 둘이 사귀는거 같으니깐 좋네요~~부렵기도 하고

그런 의미에서 건배 한번 하시지예

축하합니더~

 

구라 ;누구를 위해서 건배 합나꺼 ?

 

누구를 위해서라니요 당연히 구라와 선미를 위해서 이지예~

자 ~~ 영원한 사랑을 위하여  건~~배       캬~ 술맛 죽이네

 

그렇다 구라와 선미를 위해서 경미가 건배 제의를 하고 원샷으로 술잔은 비웠지만

웬지 선미의 마음은 허전함이 밀려 온다 가을이라서 그런것일까

아니면 그동안 고이 간직해온 자기의 성을

아직 믿을수 없는 구라에게 주었기 때문일까 ?

경미와 구라는 무슨  이야기가 저렇게도 많은지  웃고 떠들어 삿건만 웬지 선미는 우울하다

술잔만 비우고 있는 내 모습이 너무 싫어서 한숨만 나온다

 

구라 ;선미야~

오늘 기분이 영~ 안좋은것 같은데 무슨 일 있었나?

우리선미 우울하면 내 가슴은 찌져지는기라 웃으면서 살자

오늘은 가면 그만 아이가 오늘이 내일 또 오는거 봣나 걱정 한다고 안될일이 되더나!!

무슨일인데?

 

술잔을 몇잔 비운 선미는 취기가 오르나 보다

얼굴이 뻘겋게 달아 오르고 혀도 약간 짧아진것 같다

그런 모습이 정말 이쁘다 그래서 구라 마음은 더  설래인다..

 

구라씨~~

오늘 이상하게 오래만에 갱미를 만난는대도 기분이 꿀꿀한것이 와~이렇고예?

오~~빠는 알것어예

덩~말 내마음이 와이리 허전한지 모르 겠네예~~

 

선미야

무슨 일 있었나 내가 다~ 풀어 줄테이니까  말해봐라

 

그기~ 아이고예~~ 그냥 마~~ 가슴이 아픔니더 내맘 모르지예?.

 

경미 ;가스나야~ 오늘 와~이라노 술도 많이 못 먹어면서 그만해라

어디 실연(失戀) 당했나

선미야 와~그라는데 오늘 분위기 좋은데 기분 좋게 한잔 하자

 

그래 누가 선미 마음을 알아 줄까 사람들은 아무리 보잘것 없는것이라도

소유 할려고 하는 기본적인 욕심이 있는데  그래서 사람들이 욕심 때문에 죽고살고 하는것 아니겠나

그런데  지금 선미는 그런것이 아닐 것이다

누구도 모르는 자기만이 느낄수 있는 그런 기분 말이야.

아마 오늘도 저렇게 술을 마시고 하다보면 2차3차 이어 질것이고

선미는 집에 들어 갈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면 구라 이넘만 좋겠지만 ..........

아마 속으로는 선미가 술이 더 취하기를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

 

구라 ;갱미씨요~

담에우리 날씨 좋은날 봐서 주말에 등산 한번 가까예?

갱미씨 등산 좋아 합니꺼?

 

하모예~ 

내가 안 좋아 하는것 있습니꺼!!

담에 같이 한번 가시지예~~

 

좋습니더 짝 맞쳐서 한번 가는것이 어떻겠습니꺼?

 

우짜노

나는 싱글 인데요~~

 

한번 만들어 보이소 안되면 내 친구 소개 시켜 줄까예?

 

아마 명수를 염두에 두고 하는것 같은데 명수와 경미라 잘될까....

경미 한테는 자기회사 과장이 있는데~~~ 모르지 앞으로 어떻게 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