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공간

환경변화

해량 2022. 11. 28. 10:03

우리들은 사리를 분별 못하고

철없이 날뛰는 사람을 철부지라고 한다.

평년기온보다 10도 이상이 높은 이상 기온이 11월 내 계속 되고 있다

계절이 철부지가 되어 버렸다

가을이 지나고 낙엽들이 거름이 되어 가는데 모기떼가 웬 말인가

부산에 사는 지인이 밤새 모기 때문에 잠을 설쳤다는 말을 하면서

투들 되었는데 11월 막바지 12월의 길목에서 그런 하소연을 듣는 것이

이제는 현실이 되어버려 사람들은 뭐 그렇지 한다.

만약에 10년 전 11월을 살고 있는 사람이 그런 말을 한다면

정신없는 사람이라고 했을 텐데 지금은 동감 한다.

 

지구환경이 변해도 참 많이 변한 것 같다

아파트 화단에 진달래가 곱게 피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다.

이런 현상 어떻게 믿겠나 싶지만 현실이다

양지바른 언덕에 개나리가 노란 병아리처럼 피어서 웃고 있다

이런 현상도 현실이다

앞으로 우리 주위에는 어떤 현상들이 나타나 현실이 될지 모른다.

이제는 사람들이 현상을 만드는 시대는 끝났다

자연은 인간들이 만든 현상을 거부한다.

그 현상에 지쳐 독립선언 한 것이다 아니라면 선전포고 한 것이다

 

그나마 다행이다

내일부터 모래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기온이 급강하 한다니 이제야 겨울을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난 항상 겨울은 대지가 꽁꽁 얼 만큼 추워야 겨울답다고 말하고 다닌다.

사람들이 털모자를 쓰고 두툼한 외투로 온몸을 감싸고

엉금엉금 걸어 다녀야 또한 겨울답고 그녀의 목에 두른 스카프가

아름답게 보여야 겨울답다고 말이다 그런데 그런 겨울에 이제는

살지 못할 것 같은 강력한 느낌이다

 

오늘도 너무 포근하다

11월 막바지에 날씨가 포금 하다는 말이 된다고 생각 하는가

날씨가 왜 이리 추워하면서 난로를 감싸 안아야 되는 계절 아닌가 말이다

삼한사온도 옛말이고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도 옛말이다

이제는 계절 사이에 또 다른 계절이 끼워 들었다

 

한 주가 시작 되는 월요일입니다

행복하게 시작 하시시오

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