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1

그냥

해량 2021. 2. 1. 21:57

며칠 만에 얼굴을 내비친

저 달은 너들 하게 취한

내 마음을 알까

 

삶의 먼지를 씻으려

마신 독주를 마셨건만

아무도 날 위로 해 주는 이 없네.

 

그래도

고요하게 흐르는

공간이 있어 좋고

아직 잠들지 않은 소음이

있어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