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1 아침일기 해량 2019. 8. 8. 09:05 #아침일기 오늘이 가을의 문턱 입추다. 예전에는 여름이면 매미 우는 소리가 시끄러워 낮잠을 설치고 했는데 요즘은 제비는 아예 오지 않고 매미의 개체수도 줄어드는 것 같다. 아침엔 오래 만에 매미울음 소리를 들었다 오동나무 넓은 잎이 매미 울음소리에 가볍게 떨고 있었다. 매미는 이슬만 먹고 사니 맑고 깨끗한 덕을 지녔고 채소와 곡식을 먹지 않은 겸손의 덕을 지녔고 나무에서 한 계절을 살 뿐 집을 짓지 않는 검소한 덕을 갖췄으며 때가 되면 떠날 줄 아는 믿음을 갖추었다고 하는 매미의 덕 생각이 난다 사람들은 매미처럼 살지 못하겠지 그런 생각도 벌써 가을 이야기를 해도 될까 여자의 육체를 조물주가 만든 작품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작품이라 하였지만 남자의 육체는 힘의 상징이자 화려 함이다 여인의 육체가 아무리 아름답다 하여도 남자들이 탐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다 화려한 가을처럼 화려 하게 살자 가을이 오면... 오늘은 고마움을 주는 그들에게 고마워하는 하루 이면 좋겠다. 아침에 눈을 뜯을 때 아직 살아 있는 나에게 고마워하고 빛을 주는 태양에게 고마워하고 대자연에게 고마워하고 미워도 나를 사랑해 주는 아내에게 고마워하고 가까이에서 멀리 있는 벗에게 고마워하는 하루 이면 좋겠다. 그나마 지나간 태풍의 영향으로 기온이 떨어진 것 같다 입추 세월 정말 빨리도 간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허주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