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1 숙명 해량 2019. 3. 22. 13:27 그중에 그대를 만나 그렇게 대단한 운명까진 바란 적 없다 생각했는데 그대 하나 떠나간 내 하룬 이제 운명이 아님 채울 수 없소 별처럼 수많은 사람들 그중에 그대를 만나 꿈을 꾸듯 서롤 알아보고 주는 것 만으로 벅찼던 내가 또 사랑을 받고 그 모든 건 기적이었음을 그렇게 어른이 되었다고 자신한 내가 어제 같은데 그대라는 인연을 놓지 못하는 내 모습 어린아이가 됐소. 나를 꽃처럼 불러주던 그대 입술에 핀 내 이름 이제 수많은 이름들 그 중에 하나 되고 오! 그대의 이유였던 나의 모든 것도 그저 그렇게 별처럼 수많은 사람들 그 중에 서로를 만나 사랑하고 다시 멀어지고 억겁의 시간이 지나도 어쩌면 또다시 만나 우리 사랑 운명이었다면 내가 너의 기적이었다면 세상의 모든 것들은 관계와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관계와 관계 속에서 죽어 갑니다. 꽃도 분명히 피는 이유가 있습니다.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이 살만큼 살다가 죽음을 맞이하듯이 꽃도 피었다 지는 것이 꽃의 숙명입니다 저작자표시 동일조건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