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한 잔의 커비 해량 2019. 3. 6. 10:28 #아침 촉촉이 봄비가 내리는 아침 한 잔의 커피를 나누어 마시면서 오늘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옆에 있으면 좋겠습니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옛 추억이 담긴 음악을 같이 들으며 한 잔의 커피를 나누어 마실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옆에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은 그런 사람이 항상 옆에 있다는 착각을 하고 삽니다. 나 역시 그렇게 하고 삽니다. 하지만 옆에 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제 오래 만에 찾아온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하는 말 참 오래만인데 자주 보자는 말 속에서 그러자고 대답은 하였지만 그 사람이 앉은 그 자리에 떠나고 나서야 허전함 보다 그 무엇이 남아 있는 것을 느꼈으니 오늘도 그런 사람과 같이 한 잔 의 커피를 나누어 마시고 싶습니다. 봄비가 내리는 촉촉한 아침에........... 빗길 조심 하세요. 허주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