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1 인연설 해량 2018. 1. 28. 20:22 인연설/허주 우주의 삼라만상은 원인과 결과의 무수한 고리로 이루어졌다는 연기설은 불교 사상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부처가 보리수 아래서 깨달은 것은 바로 이 연기설이다. 연기란 인연생기(因緣生起)의 줄임말로 모든 존재와 현상은 다양한 원인과 조건에 의해 생겨난다는 뜻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연기의 법칙은 '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생하므로 저것이 생한다. 이것이 없으므로 저것이 없으며, 이것이 멸하므로 저것이 멸한다. 는 형식으로 표현된다고 되어있다. 인연은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서 시작이 된다. 사람의 인연은 첫 번째로 부모님과의 만남이다 가장 중요한 만남이다 이 세상에 존재 하게 만들어 준 인연 이니 얼마나 중요 한가 그런데 요즘 뉴스를 보면 패륜을 저지려는 사람들이 많다 짐승 보다 못하다는 말을 그런데 쓰는 말이다 까마귀도 부모가 늙으면 죽을 때 까지 먹이를 물어다 준다는데 오늘도 뉴스에 장남이 사업 자금 안 준다고 자기 어머니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하였다는 뉴스를 접하니 갑자기 귀가 막혀 귀가 멍하다 두 번째 인연은 스승님과의 만남이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옛말이 있는데 요즘은 스승이 제자의 그림자를 밟지 못하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제자가 스승을 폭행하고 스승과 제자의 사이가 피의자와 피해자의 법적인 관계로 교육을 하는 실태에서 무슨 교육이 제대로 되겠는가 아마도 물질 만능주의 사회현상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세 번째 만남은 친구와의 만남이 아닐까 싶다 우리들은 친구들과 더불어서 성장해 왔다 죽마고우란 말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은 죽마를 타고 자란 친구들이 하나 둘 멀어져 가는 것은 왜 일까 그것은 아마도 살아가는 방식 능력에 따라서 유유상종 하여 살다 보니 그런 것 아니겠는가 가장 좋은 친구는 상대가 어디에 살던 어떤 위치에 있던 그 자체를 사랑하고 존중해 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 아니겠나. 재물과 권력은 그 사람의 인격이 아닌데 물질만능 시대에 사는 현대는 그것이 인격으로 잘 포장 되어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 친구란 내가 가장 어려 울 때 같이 울어 주는 사람이 진정한 친구인 것을 벗은 밥이자 심신을 건강하게 해주는 보약과 같은 것이니 말이다. 좋은 인연을 원한다면 나부터 좋은 인연 되어 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서 좋은 인연을 원한다는 것은 그것이야 말로 위선이다 인연 참 좋은 것이다 하지만 한 사람의 인연으로 흥하고 망하는 세상이 되어 버렸으니 인연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자신에게 투자하고 최선을 다하는 나날을 보내면서 살아가면 좋겠다. 좋은 인연을 기다리면서. 저작자표시 동일조건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