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1

또 한해가

해량 2018. 1. 1. 20:45




    또 라는 말 어떤 사태나 행동이 거듭 하여 라는 사전적인 정의 보다 또 라는 짧은 단어는 늘 우리들의 말속에 있었다. 또 한해를 보랬다 세월이 가져갔다는 말을 해야 표현이 정확 하다 또 한해가 왔다 누구도 오는 해는 거부 할 수 없다 막을 수 있는 능력은 사람들에게는 없으니 말이다 햇살이 골목 구석구석 쓰며들 때쯤에 지인들로부터 한해의 안녕을 바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하지만 나는 반갑지 않았다 아직은 새해를 맞이할 준비가 들 되어 있었기에 답장을 하지 못해서니 말이다 송년해 모임에 갔을 때도 나는 항상 과거에 살고 있었다. 무엇인가 허전한 마음 아니 미련이 남아 있었기에 무엇이 나를 사로잡고 있는지 한해를 맞이했다는 기쁨을 표현 아직 할 수 없다. 분명한 것은 현실을 직시 하고 충실해야 되는데 그것이 잘 안 된다는 것이다 지난 해 나로 하여금 상처 받은 그들이 없었을까 그런 생각을 할 때마다 마음 한 구석에는 무거운 돌덩어리가 굼틀거리는 느낌 때문에 나만 그럴까 다른 사람들도 그럴까 또 새해를 맞이해야 하는 현실을 거부 할 수 없는 지금 이런 생각을 하는 자체가 자연의 섭리에 도전 하는 것일까 아니면 과거에 집착하는 나의 무능함 일까 답을 찾을 수 없다 하지만 현실에 충실해야 하니 또 바뀐 한해에 마음의 문을 열어야 된다는 것은 아는데 말이야 무: 무술년에는 하시는 일마다 술: 술술 잘 풀려 대박 나시길 년: 년 내 그러 하시길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