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낙엽 해량 2016. 12. 27. 19:51 낙엽(落葉)/허주 떨어지기 싫어서 비바람 버티며 지난 날 살았건만 떨어져 이리저리 날리고 있다 언제나 푸를 줄만 알았는데. 세월이 그렇게 만들어 주지 않았다 지난날들 그리워하면 무엇 할까 이제는 떨어져 뒹구는 신세 인것을 아~낙엽 됨이 애석(哀惜)하다 내 신세가 이렇게 될 줄 진작 알았다면 그토록 푸를 때 더 푸르게 살아야 했거늘 이왕 이렇게 낙엽 되었으니 나 필요 한 곳 없을까 나 필요 하다면 이 작은 잎이나마 기꺼이 던지리라.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