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1

세월이 가는 소리

해량 2016. 10. 23. 09:36






    세월이 가는 소리/허주 세월이 가는 소리가 너무 크게 들립니다. 청춘 때에는 세월 가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는데 그런데 지금은 세월 가는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 하루가 너무 시끄럽습니다. 늙어 가는 것도 서러운데 세월 가는 소리까지 들어야 하니 인생이 너무 허무한 것 같아서 서럽습니다 오늘이 가면 또 내일이 옵니다. 아침에 일어나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까 고민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고민을 할 때면 늘 곁에 있는 것이 시간입니다. 이렇게 시위 떠난 화살처럼 세월은 빠르게 날아가는데 무엇을 할 것인가에 고민 하고 있으니 어찌 하면 좋겠습니까 청춘 때는 세월이 더디게 가는 것을 원망 많이 했는데 중년 지금은 덧없이 흘려가는 세월이 쉬엄쉬엄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요 이 시점에서 지나간 날들을 뒤돌아 보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 해 봅니다 지금도 시간은 세월 속으로 멀어져 가고 있습니다. 계절이 바뀌면 세상의 빛도 변화 듯이 우리들 인생도 계절 따라 바뀌는 것입니다 이제는 세월과 함께 늙어 가는 것이 우리들 인생이거니 하면서 살아가야 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