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1 오후일기 해량 2016. 7. 4. 15:37 오후일기/허주 뉴에이지 음악이 좋다 무엇이던 새로운 것이 좋다 사람들 마다 각자 좋아 하는 장르의 음악이 있겠지만 난 뉴에이지음악 그리고 발라드가 좋다 한 때 룩이 유행을 할 때에도 난 슬로우 룩을 좋아했고 빠른 장르의 음악은 내 가슴에서 거부를 하였다 지금 이글을 쓰고 있는 이 시간에도 컴퓨터에서 흘러나오는 곡도 뉴에이지 음악이다 제목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음률이 빗물처럼 가슴에 흘러내린다. 어느 국악 소녀가 목청껏 부르는 민족의 애한이 담긴 곡도 어느 가수가 부르는 킬리만자로의 표범도 언젠가 부터는 들으면 짜증이 난다 나와는 전혀 코드가 맞지 않는 것 같다 예전에는 막걸리 한 잔 마시고 기분이 좋아지면 노래방에 가서 친구들과 눈 지그시 감고 18번 한곡 부르면 뜨거운 박수 소리에 마치 내가 가수가 된 것처럼 어께를 들썩이고 했는데 이제는 그런 것도 싫어졌다. 할 만큼 해 보았기 때문일까 아니면 삶에 짓눌려 가슴속에 살던 여유란 놈이 도망을 가 버린 것일까 언젠가 어느 모임에 가니 1000명 정도 모였던 곳에서 그곳이 부산 동래 허 심청 대 연회실 이었다 6인조 밴드의 반주에 18번 한곡을 불렸더니 기립박수를 받았다 기성 가수 보다 더 잘 부른다는 소리도 들었는데 그리고 촌각 때 서면 어느 나이트클럽에서 별이 빛나는 밤에 그 노래를 불렸더니 여기저기서 맥주 상자가 들어오곤 했는데 그 실력이 지금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나이가 들다 보니 목청도 변한다. 난 나의 인생에서 가장 후회가 되는 것이 두 개가 있다 하나는 가수가 되지 못한 것이고 지금도 글은 쓴다고는 하지만 체계적인 문학 교육을 받지 못한 것이다 자칭 사람들은 시랍시고 몇 편 쓰 놓고 자칭 시인이라 한다. 난 절대 아니라고 본다. 시인이라면 읽는 독자에게 무엇인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어야 된다고 생각 한다 그런데 지금 인터넷 속에서 나도는 시인들의 글들이 시라고 해도 될 런지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무 뜻도 무엇을 전달하려 하는지 이해를 못한다. 서정시 인지 산문인지 도대체 장르가 무엇인지 조차 모르겠다. 시 아무나 쓰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사단법인에서 마구 시인들을 배출 하고 있다 한마다로 걸세 올시다. 어느 누군가가 당신이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가 하고 물어 시면 할 말이 있다 난 시인이라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저작자표시 동일조건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