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1

빗소리와 함께

해량 2016. 5. 24. 12:59
    빗소리와 함께/허주 일기예보에서 올 여름에는 집중호우가 많을 것이라고 한다. 21세기에 들어와서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후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케나다 에서는 건조한 기후로 인하여 동시다발 적으로 산불이나 엄청난 재산손해를 보고 석유 생산 까지 차질이 생겨 한 때 석유 값이 폭등을 하였고 호홉주의보 까지 발령을 했다 또 미국에서는 예년보다 토네이도가 많이 발생하여 공포에 떨고 있다 그리고 지각 변동으로 곳곳에서 지진이 일어나고 있다 정말 지구가 큰일이다. 내가 지구를 걱정한다고 그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을 리 없지만 그래도 지구 속에서 살아가는 모래알 같은 존재이기에 걱정은 된다. 지구를 지키는 마징가 도 이제는 나이가 들어 기력이 세약해져서 지구를 지켜 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럼 앞으로 지구는 누구에게 맡겨야 할지 내 생각으로는 태권 V가 적임자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바람이 많이 불고 비가 세차게 내리고 있다 정오를 지나서 초침은 달리고 뱃속에서는 돈벌이도 안 되는데 염체 없이 밥 달라 꼬르르 꼬르르 그래 먹어야 돈을 벌고 지구를 지키지 일기예보에 남부지방에는 5~10mm 정도 비가 온다고 하더니 대충 감으로 40mm는 올 것 같다 아침에는 바람이 좀 많이 불어서 심어 놓은 오이가 걱정이 되어 꽃아 둔 대에다 케이블 타이로 묶었다 제법 자라서 오이 눈이 달린 것도 있고 비실비실 되는 놈도 있고 아마도 이 비로 인하여 비실비실 대던 놈들은 언제 그랬더라 하면서 고개를 쳐들고 덤벼 들 것 같다 아침에는 보슬비가 보슬보슬 내렸다 그 때만 해도 이렇게 비가 많이 내릴 줄은 몰랐다. 마당 한 캔에 2년 전에 오동나무 싹이 돋아 나드니 지금은 제법 자라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다 아침마다 참새들이 날아와서 그곳에서 놀고는 하였는데 오늘은 비 오는 탓인지 참새 놈들은 다 어디로 가 버리고 청개구리가 흔들리는 오동잎에 앉아서 그네를 타면서 어미가 그리워 슬피 울고 있다 평소에 어미한테 잘 하지 비만 오면 울어대는 저놈이 미워 죽겠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소중 한 것이 무엇일까 그것이 행복 일까 창조주가 행복이라는 것을 만들어 그것이 필요 한 자가 찾아서 쓸 수 있게 어디에다 깊숙이 숨겨 놓아 라는 명령을 천사들에게 하였다한다. 그러자 천사들이 긴급 화의를 열었다 어떤 천사는 바다 속 깊이 담가 두자는 의견을 내 놓았고 어떤 천사는 높은 산속에 숨겨 두자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자 욕심 많은 인간이 그런 곳은 쉽게 찾을 수 있으니 안 된다고 고집을 부렸다 그래서 어떤 천사가 의견을 또 내었다 인간의 마음속에 행복 주머니를 만들어 넣어 두자는 의견을 내었다 그 의견이 만장일치가 되어 인간의 마음에 숨겨 놓았는데 그 때부터 인간이라면 누구나 마음속에 행복 주머니를 달고 다녔다. 그래서 행복 주머니를 열면 행복해지고 닫으면 불행 해 지는 것이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행복입니다 하지만 과연 누구나 그럴까요? 물질 만능 시대에 살고 있는 현실에 물질이 따르지 않아도 행복 할까요? 행복의 기준은 무엇일까 비가 내리는 오늘 같은 날 빗소리와 함께 고운 음악과 함께라면 무엇이 부러울까요. 이것이 행복 아닐까요? 비 내립니다 고운 음악이 흐르는 오후입니다
    Changing Partners - Patti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