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1

선거철

해량 2016. 4. 9. 13:42
    선거철/허주 오늘은 주말입니다 바람이 제법 많이 붑니다. 영산대 입구에 하얀 구름처럼 눈부시게 피어 있던 벗 꽃들이 어제 내린 비와 지금 부는 바람으로 인하여 땅바닥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화무십일홍이라 권력도 아름다운 꽃들도 저렇게 십일을 못 넘기니 좀 마음이 쓰립니다. 그런데 권력이 저렇게 짧음을 아는 그들이 권력을 잡기 위해서 이렇게 꽃들이 허무 하게 지고 있는 이 봄에 난리굿을 치고 있습니다. 또한 그것도 안타깝습니다. 그놈의 권력이 무엇인지 텃밭에 뿌려 놓았던 상추 쑥갓 싹이 어제 내린 비로 인하여 새파랗게 돋아나 있습니다. 씨를 뿌리면 저렇게 거짓 없이 어김이 없이 나는데 사람들 특히 정치하는 사람들은 거짓말을 어쩌면 그렇게 잘 할까요 그들이 잘 하겠다고 하는 정치 경제 문화 복지 사회 모두가 그들로 인하여 뒷걸음을 치고 있는데 새삼 잘 하겠다고 빈 공자 공약을 하고 있으니 그들이 사기꾼들 아니겠습니까? 아니면 연기 아주 못하는 배우이던지 또 아니면 철모르고 날 띠는 철부지 인지도 새소리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새소리가 아름답다고 해서 새들은 산속깊이 있는 신선이 먹는 열매와 아침 이슬만 먹고 사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살기 위해서 털이 징그러운 벌레도 서슴없이 잡아먹습니다. 해오라기는 깃이 눈부시게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해오라기도 먹이를 잡을 때에는 진흙탕에 처박히고 그 아름다운 깃에 진흙 칠갑을 합니다. 그래도 그들은 아름다운 소리를 냅니다. 정치인들은 새들의 그 아름다운 소리를 듣지 말아야 할 텐데요 아름다운 새들의 소리를 자기들이 낸 소리라고 거짓말 하면 곤란 하니 말입니다. 정치인들이 만약에 이슬만 먹고 열매만 먹고 하는 소리 그 소리는 과연 새들의 소리와 같을까요? 그들이 이슬을 먹고 하는 소리도 거짓말 물고기를 먹고 징그러운 벌레를 잡아먹고 하는 소리도 거짓말 온통 거짓으로 치장을 하고 철모르고 사는 그들이 어찌 선거철은 기가 막히게 알고서 저렇게 새벽부터 한 표 부탁 한다 떠들어 되는지 오후가 되니 제법 바람이 많이 붑니다. 이것도 선거 바람인지 모릅니다. 바람도 정치꾼들이 일당 주고 몰고 왔는지 모를 일입니다 그들은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입니다 가장 많은 권력을 가진 국민들을 속이는데 바람인들 못 속이겠습니까? 사람들은 항상 입에 발린 소리로 정직하게 살자 합니다. 그런데 정직하게 살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살면 언제 어떻게 가진 것 다 빼앗길지 모르니 말이지요. 보세요. 정치인들은 허가내고 국민들 덩 쳐 먹고 살고 있지 않습니까? 국민들이 무선 죄가 있습니까? 선거 하라면 선거 하고 세금 내라면 세금내고 그렇게 해도 국가에서는 무엇을 해 줍니까 또 국회의원들은 무엇을 합니까? 도로에는 그냥 차 몰고 다닙니까? 다 도로세 내고 공원에 가도 돈 내고 심지어 조계종 절에 가도 돈 내고 온통 돈 내야 사는 나라인데 국가 정치인들은 국민들에게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해주었다고 선거하라 하는 것입니까? 국민위에 군립하려 하는 국가와 그들이 있는 한 대한민국 아니 어떤 나라가 경제 문화 정치 복지가 발전 된다 말입니까. 아~ 가슴이 답답합니다. 차라리 미처 궁둥이에 도롱태를 달고 다니고 싶습니다. 바람이 또 붑니다. 저 바람도 선거 바람이겠지요. 예전엔 아낙들이 학교에 치마 바람 몰고 다니더니 이 잔인한 사월에 무선 선거 바람 입니까 또 국민들은 과연 선거를 해야 하는 것입니까 그들이 지금 말하고 다니는 것이 진정 거짓인데도 말입니다. 누가 들어도 되지 않을 거짓 공약들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거창 하게 거창에 사는 사람들처럼 터무니없는 거짓 공약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