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1 땡추 중 해량 2016. 1. 16. 20:51 땡추 중/허주 어떤 스님과 노래방을 갔는데 그 스님 18번이 내가 놀던 정든 시골길 소달구지 덜컹 되던 길 이런 가사의 시골길이라는 노래였다. 어느 날 어떤 절에 놀러 갔었는데 그 절을 지키고 있던 스님과 대화를 하다 보니 나와 동갑이고 약간 통하는 면이 있어 친구 먹기로 했다 그런데 그 중이 얼마나 무식 하던지 내가 오히려 불교를 가르쳐 주곤 했다 절에서 중이 할 일이 없으면 무슨 책이라도 보면서 지식을 쌓아 중생들에게 설교를 하는 것인데 그런데 그 중은 공부는 하지 않고 술 담배 돈 여자만 말키니 어찌 그 중을 스님이라 하겠는가. 그러니까 땡추지 그 땡추가 귀가 약간 먹었는데 다른 것은 몰라도 자기 스승한테 배운 것이 염불이라 염불 하나는 끝내 주는 기라 그래서 다른 절에 천도 제 지내는 곳에 가서 일당 삼십 만원 씩 받고 염불을 해주는 것이 전문인데 그 땡추가 염불을 하면 여성들이 눈물을 흘릴 정도로 구슬 피 하는 지라 인기는 좀 있는 편이라 그건 그렇고 노래방을 같이 갔는데 이 땡초가 술이 한 잔 얼큰하게 취해서 노래를 부르는데 뽕짝을 염불처럼 부르는 것을 듣다 못해서 뽕짝도 부처가 부르면 염불로 들리고 염불도 땡추가 하면 뽕짝으로 들린다 하였더니 무선 뜻인지 조차 이해를 못했다는 이야기 이 세상에는 절도 많고 중도 많고 절은 있어도 중은 없으면 좋겠고 교회는 많아도 목사는 없으면 좋겠는데 본분을 일어 버리고 날뛰는 그런 땡추중들 때문에 When I Need You / Celine Dion 저작자표시 동일조건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