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1

여인들2부

해량 2015. 3. 17. 17:19

 


여인들 2부

 

드디어 차문이 열리고 명수와 여인들이 내렸다

 

그때 구라는 시명사 대웅전 앞에 앉아서

플라스틱 부처와 대화를 하고 있다.

요즘 절에 앉자 있는 부처는 대부분이 5~6십 만원 하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것이다.

구라는 이미 여인들이 차에서 내리는 것을 다 보고 있는데

구라를 찾아서 여기저기 기웃 거리고 있다.

 

구라 역시 나름 멋있게 보이고 싶어서

검은 선 그라스를 쓰고

일행들이 있는 곳으로 걸어간다.

 

구라는 평소에 대운산 산신령이 자기 친구라고

구라를 치고 다닌다.

그리고 등산을 할 때는 세수를 하지 않는 버릇이 있다

 

명수는 목욕을 하고 나왔기 때문에 화장품 냄새에

머리에는 무스를 발라서 번질번질 한데

구라는 머리도 감지 않고

면도도 하지 않아서니

여인들 눈에는 아마도 명수와 너무 대조적으로 볼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구라는 여인들을 보는 순간 너무 실망을 했다

 

여인들 셋 모두 키는 작아 보인다.

구라의 눈이 피곤해 지기 시작한다.

구라가 태어나서 이렇게 못생긴 여인들은 처음 보았으니

 

정말 이렇게 못난 여인들과 등산을 한다는 것이

도저히 구라의 자존심이 허락 되지 않아 멍청히 서 있었다.

그 중에서도 더 못생긴 여인이 구라 곁에 다가와

어머~ 안녕 하세요 반갑습니다. 아저씨 !!

 

다른 말도 많이 있는데 하필이면 아저씨 ㅎㅎ

선생님 아니면 도사님 하던지 ㅎㅎ

 

그 여인을 보니 조금 무식 하게 보였다.

나이는 오십 중반 키는 1m55쯤 구라가 옆에 서니

머리가 가슴 정도에 왔다

코는 들려있고 입은 하마 입 눈은 감은 것인지

뜨고 있는 것인지 구별이 안 된다.

이정도 설명하면 더 말 안 해도 독자께서 상상 하기길

그런데 가슴은 G컵 말씨는 완전 부산 사투리

 

그리고 또 두 번제 여인의 첫인상~~

키는 첫 번제 여인 정도다 몸은 말라서 바람이 불면

날아 갈 것 같은 여인 머리는 전형적인

할머니들의 파마머리 스타일 머리는 큰 호박만큼이나 크고 ㅎ

말씨는 경상도 말씨와 충청도 말씨를 섞어서 한다.

매일 100만원씩 준다 해도 만나기 싫은 그런 여인 ㅎ

 

세 번제 여인~~3부에서 정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