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1

여인들1부

해량 2015. 3. 17. 17:17

 

 

 




여인들1부/허주

 

명수가 구라에게 내일은 등산을 하자고 한다.

 

구라가 하는 말

남자들끼리 가면 무슨 재미가 있느냐고 한다.

 

그러니 명수가 하는 말

우리계모임 중에서 여인들이 많이 있는데

전부 30대 같은 40대 50대라고 자랑을 한다.

 

구라가 그런 기회를 놓칠 리가 없다

명수에게 그럼 내일 같이 등산을 하자고

연락을 해 보아라 한다.

 

명수가 전화를 한 결과 세 명의 여인들이

등산을 하기로 되었다

 

드디어 기대 속에서 아침이 밝았다

아니나 다를까

아침부터 구라의 스마트 폰이 울린다.

 

여보세요~~

명수가 여인들이 부산에서 출발 했다는데

빨리 준비해서 내려오라고 난리다

그런데 왜 그런지 구라는 쓱 내키지가 않았다

 

명수의사무실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었다.

명수 차가 있는 것을 보니까 여인들에게

잘 보이려고 그런지

목욕탕에 간 모양 이었다

 

구라는 혼자 말로

미친 넘 지랄하고 자빠졌네

자슥~~등산하면 땀 번벅이 될낀데

참 여러 가지 한다

 

원래 명수는 끼가 많다

등산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고

여인들에게 작업 해 보려고 하는 속셈이다

늘 그렇게 해 왔으니까

 

그런데 30분을 기다려도 목욕탕 에서 기어 나오지 않자

구라는 차를 몰고 혼자서 등산 출발 예상지

시명사로 향했다

 

그곳에 가니까 환경 감시단 들이 앉아 있다.

그 사람들과 환경에 대해서 구라를 펼치고 있는데

명수한테서 전화가 왔다.

 

칭구야!

와 안 오는데 지금 어디고

 

미친넘 니는 지금 어기고 자슥아~~

나는 있제 벌써 대운산 정상에 와서

도시락 까 묵고 있다 자슥아~

목욕탕에서 때 껄거 묵었나 자슥아

 

와 ~죽것네 여인들 요기 와 있는데 우짜끼고

 

그라모 있제 니가 셋다 데리고 등산 갔다 오이라

 

내가 등산을 오데로 가는지 아나~~

니가 없어면 안된다 아이가

그라지 말고 같이 가자 칭구야!!

 

그라모 내 있제 여기 시명사 인데

이리로 데리고 오이라

 

알았다

 

조금 있으니 검은 구형 다이너스티 한데가 도착한다.

명수의 차다 그 차는 대포차다 80만원 주고 샀는데

세금이 많이 밀려 있어서 폐차도 못 시키는 그런 차 ㅎㅎ

드디어 차문이 열렸다 여인들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