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들1부
여인들1부/허주
명수가 구라에게 내일은 등산을 하자고 한다.
구라가 하는 말
남자들끼리 가면 무슨 재미가 있느냐고 한다.
그러니 명수가 하는 말
우리계모임 중에서 여인들이 많이 있는데
전부 30대 같은 40대 50대라고 자랑을 한다.
구라가 그런 기회를 놓칠 리가 없다
명수에게 그럼 내일 같이 등산을 하자고
연락을 해 보아라 한다.
명수가 전화를 한 결과 세 명의 여인들이
등산을 하기로 되었다
드디어 기대 속에서 아침이 밝았다
아니나 다를까
아침부터 구라의 스마트 폰이 울린다.
여보세요~~
명수가 여인들이 부산에서 출발 했다는데
빨리 준비해서 내려오라고 난리다
그런데 왜 그런지 구라는 쓱 내키지가 않았다
명수의사무실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었다.
명수 차가 있는 것을 보니까 여인들에게
잘 보이려고 그런지
목욕탕에 간 모양 이었다
구라는 혼자 말로
미친 넘 지랄하고 자빠졌네
자슥~~등산하면 땀 번벅이 될낀데
참 여러 가지 한다
원래 명수는 끼가 많다
등산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고
여인들에게 작업 해 보려고 하는 속셈이다
늘 그렇게 해 왔으니까
그런데 30분을 기다려도 목욕탕 에서 기어 나오지 않자
구라는 차를 몰고 혼자서 등산 출발 예상지
시명사로 향했다
그곳에 가니까 환경 감시단 들이 앉아 있다.
그 사람들과 환경에 대해서 구라를 펼치고 있는데
명수한테서 전화가 왔다.
칭구야!
와 안 오는데 지금 어디고
미친넘 니는 지금 어기고 자슥아~~
나는 있제 벌써 대운산 정상에 와서
도시락 까 묵고 있다 자슥아~
목욕탕에서 때 껄거 묵었나 자슥아
와 ~죽것네 여인들 요기 와 있는데 우짜끼고
그라모 있제 니가 셋다 데리고 등산 갔다 오이라
내가 등산을 오데로 가는지 아나~~
니가 없어면 안된다 아이가
그라지 말고 같이 가자 칭구야!!
그라모 내 있제 여기 시명사 인데
이리로 데리고 오이라
알았다
조금 있으니 검은 구형 다이너스티 한데가 도착한다.
명수의 차다 그 차는 대포차다 80만원 주고 샀는데
세금이 많이 밀려 있어서 폐차도 못 시키는 그런 차 ㅎㅎ
드디어 차문이 열렸다 여인들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