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멋/허주
사람의 멋은 깍 찬 마음에서 나온다.
속은 텅텅 비워 있으면서 겉 멋 만 잔뜩 들어서 어썩 대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 너무도 많다는 것에 마음이 무겁다
겉멋을 자존심 이라고 착각하기에 그런 것이다
그것은 자존심도 아니다
속에 찬 것이 없다 보니 조금 가진 것을 남들에게
보여 주면서 어시 대는 그런 것을 보니까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일 년에 책 한권도 읽지 않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런대 얄팍한 어디서 주어들은 이야기를 마치 자기의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들 내 주위에 그런 사람이 있다
그래서 이제는 그 사람을 보지 않으려 한다.
무식해도 너무 무식 하면서 공부 좀 하라 하여도
말을 듣지 않는다.
이런 말 하면 나 자신이 그렇지만 이제는 격이 안 맞아서
만나서는 안 될 사람 같아서 멀리 하려 한다.
그동안 참 많이도 가르쳐 주고 도움도 주어서
먹고 살게 해 주었는데
이제는 조금 컷다고 겉멋만 잔뜩 들어서 시간만 나면
여자들과 놀 생각만 하고 자기에게 맞지 않는 행동을 할 때는
안타깝다 생각 하지만
이제는 나와는 아무 사이도 아니니 별 상관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