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2월3일
2014년2월3일
목이 뻐근하다
홧빽에 온도를 높이고 누워 있으니 온 몸이 쑤시고 아프다
몸살끼가 있는 것 같다 팔도 뻐근하고 오늘 아침 부터 링겔주사를 때어 내었기에 기회다 싶어서
병원내 목욕실에 가니 아무도 없었다 간단히 샤워를 하고 병실에 들어가니
아직까지 한 밤 중이다 병실에 불을 켜고 커텐을 열어 재쳤다
강씨가 눈을 떳다 조금 있으니 강씨가 화장실이 급하다 하여 휠체어에 강씨를 싣고서
3층 장애자 화장실에 갔다 준비를 해 주고 밖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내자신이 한심했다
내가 왜 여기에 이렇게 이런 아침에 서 있으야 하는가 싶어서
하지만 어찌 하겠는가 이것이 나의 인생에 그려야할 한 페이지 라면 말이다
몇일만에 허원 과장이 회진을 왔다 여기저기 아픈 곳 그동안 아팠던 곳 을 이야기 하니까
ct촬영을 한번 해 보자고 한다 회진을 마치고 간호사들이 며칠만에 가져온 새 환자복을 입고서
통풍 할배와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ct촬영 갔다 오는 길에 컴에 동전을 넣고서 이글을 쓰고 있다
이곳 컴이 있는곳은 10층 입원실이 있는 휴게실이다
그러다 보니까 항상 사람들이 분비는 곳이다
지금도 할머니 환자들이 모여 앉아서 자식자랑 손자자랑하고 있다
병문도 오지 않는 자식 자랑 하면 무엇 하겠는가
지금 시간이 11시21분이다 병실에 가 보아야 되겠다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다시 와서 오후 일과를 쓰 보려 한다.
오후다
다시 컴에 동전을 넣었다
오래만에 행노사 카페에 들어갔다
낫익은 닉들이 창에 있다
이곳저곳을 둘려 보고 창을 닫았다 왜냐면 카페 활동 하는 것이 서서히 지루 하다
운영자들 뿐 다른 회원들이 들어오지 않는 카페는 그렇다 그래서 다른 카페에 들어 가 보니
그 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창에 있었다
회원 수는 비슷 한데 행노사에는 5명 정도 인데 이곳은 20명 정도가 들어 와 있었다
나도 행노사 운영자로써 책임을 동감 하면서 창을 닫았다
이 병원 간호사 중에서 박씨 성을 가진 간호사가 있다
그러니까 많은 간호사 중에서 키도 제일 커고 몸매도 어뜸이고 얼굴도 너무 이쁘다
마침 박간호사가 지나치다 내 옆에 와서는
어머~ 허선생님 매일 컴퓨터 앞에서 뭐 하세요?
ㅎㅎ 난 기분이 너무 좋았다 나를 알아 봐 준다는 그 자체 만으로 흥분이 된다 ㅎㅎ
어~박간호사 밥 묵었는교?
네~목이 아프실 텐데 그렇게 컴 앞에 오래 앉아 계시면 안 좋습니다
병실에 들어 가서 쉬시지요 호호호
와`~~ 고맙습니다 이렇게 이쁜 분이 날 걱정 해 주니까 하나도 안 아파요이~~ㅎㅎ
박간호사 혹시 애인 있는교?
왜 그러세요?
너무 이쁘서 좋은 사람 소게 해 드릴려고요 ㅎㅎㅎ
어머~ 행복해라 날 보고 이쁘다 하는 분은 처음 입니다 호호호
ㅎ호 다른 사람들은 눈이 사파리 라서 그렇다 아인교~~
내눈에는 천사가 따로 없는데요 그대가 천사 인걸요 ㅎㅎ
호호호 감사합니다
박간호사 담에 내가 퇴원 하면 덕계에 한 번 초청 할께요 그때 한 잔 하입시더 ㅎㅎㅎ
칭구들 마이 데리고 같이 오이소 멋진 아저씨들 마이 있습니다 ㅎㅎ
호호호 우린 아저씨들 하고는 안 노는데요 호호호
ㅎㅎㅎ농담 입니다
그럼 수고 하세요~~~
그렇게 박 간호사는 미끈한 긴 다리로 엉등이를 흔들면서 복도로 서서히 멀어져 갔다
그모습을 한참이나 쳐다 보았다 야한 생각을 하면서 ㅎㅎㅎ
병원에는 간호사들이 천사다 그런데 어떤 한자들은 간호사를 부를 때
아가씨 또는 어이 이것봐~
하면서
하대를 하는 것을 보고 참 왜 저럴까 좋은 이름 아니면 박 간호사 이렇게 불려 주면
얼마나 좋나 이말이다
그래서 난 꼬박고박 존대를 하고 항상 고맙습니다 인사를 했더니
모든 간호사 들이 나에게는 친절 했고 보는 눈빛이 달랏다 ㅎㅎ 간혹 윙크도 해 주고
믿거나 말거나 ~~
어떤넘이 컴좀 쓰자고 해서 일어 난다
동전이 좀 남아 있다 말하니 나에게 오백원을 준다
그냥 받았다
하루종일 땅을 파도 지금은 오백 원 벌기 힘드니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