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1
꿈 속에서 본 세상
해량
2017. 2. 20.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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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 본 세상/허주
밤을 꼬박 새워야 할까
어둠은 모든 것을 검은 빛으로 감싸고 있는데
잠들지 못하는 나는 지난날들에
사로 잡혀 어느새 새벽을 달리고 있다
회상 속에서 헤매다
새벽녘에 깜박 잠이 들었다
미지의 세계가 펼쳐졌다.
그 곳은 너무 화려한 그런 세상 이었다
그 곳에서 나는 아름다운 소녀를 만났다
잠에서 깨니 너무 실망을 했다
차라리 깨어나지 않고 화려한 그 세상에서
누군지도 모르는 그 소녀와
영원히 살아가면 너무 행복 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내가 사는 세상은 온통 회색빛이다
사람들도 모두 회색분자 들 뿐이다
그런데 꿈속에서 만났던 사람들은 모두가
오렌지 빛 핑크색 이었다
이세상과 꿈속의 세상은 너무나 달랐다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기회가 주워 진다면
꿈속에서 본 그런 세상에 태어나고 싶다
앞으로 나에게 살아 갈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주워 질지는 모르지만
꿈속에서 본 그곳에서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