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등산 하기 싫은 여인들
같이 등산 하기 싫은 여인들
정말 두번 다시는 만나기 싫은 사람들과 등산을 하였다
지인이 등산을 하자기에 남자들끼리 가면 무슨 재미가 있느냐고 했더니
그사람이 하는 말 자기 계군들 중에서 여성 분이 많이 있는데
전부 30대 같은 40대 50대라고 자랑을 늘어 놓기에
그럼 내일 같이 등산을 하자고 연락을 해 보아라 했더니 세 여인이 오겠다 하였다
잔뜩 기대를 걸고서 아침이 밝았다
잠시후 스마트폰이 울렸다 여보시요 하니까
세이요!!
이쁜 아지매들 부산에서 출발 했다는데 빨리 준비 해서 내려 오라고 성화다
그런데 웬지 쓱 내키지가 않았다
전화온 지인 사무실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었다
차가 있는것을 보니까 아지매들 한테 잘 보일려고 목욕탕에 간 모양 이었다
난 속으로 미친넘 지랄 하고 있네
등산하면 땀 번벅이 될낀데 참 여러 가지 한다 싶었다
원래 그넘이 끼가 많다 그넘은 등산에 관심이 있는것이 아니고
아지매들 한테 어찌 한번 작업 해 볼려고 하는 속셈이다 늘 그렇게 해 왔으니까
그런데 30분을 기다려도 목욕탕 에서 기어 나오지 않았다
갑자기 난 신경질이 났다 내가 미쳤나 여기서 기다리고 있게 싶어서
차를 몰고 혼자서 등산 출발 예상지 절로 향했다
그곳에 가니까 환경 감시단 들이 앉아 있길래 잘 되었다 싶어서
그사람들괴 환경에 대해서 입빨 좀 까고 있으니까 전화가 왔다
셍이요!!
어디인데요?
와 안 오는교 하길래~~
나는 있제 벌써 대운산 정상에 와서 밴또 까묵고 있다 와 하니까
와 죽것네 아지매들 요기 와 있는데요
그라모 있제 니가 셋다 데리고 등산 갔다 오이라 하니까
내가 등산을 오데로 가는지 압니꺼
그라지 말고예 같이 가입시더 하길래
그라모 내 있제 여기 시명사 인데 이리로 데리고 오이라 하니까
알았십니더 했다
조금 있으니 검은 구형 다이너스티 한데가 도착했다
이차는 그넘 차다 대포차다 80만원 주고 샀는데
세금도 억수로 마이 밀려 있으 페차도 못 시키는 그런차 ㅎㅎ
드디어 차문이 열렸다 아지매들이 내렸다
1부끝
2부
드디어 차문이 열리고 그놈과 세 여인이 내렸다
그때 나는 대웅전에 앉아서
60만원 주면 살 수 있는 플라스틱 부처하고 놀고 있었다.
난 절에 가면 절대 절을 하지 않는다.
왜냐면 내가 생불이니까
절에 놓여 있는 부처는 요즘은 플라스틱으로 찍어 낸다
예전에는 신주 주물을 부어서 만들었기 때문에 가격이
엄청 비쌌는데 요즘은 사 오십 만원 만 주면 누구나 살 수 있다
나는 차에서 그들이 내리는 것을 지켜보고 있는데
나를 찾아서 여기저기 기웃 거리고 있었다.
일행이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나는 아침에 세수도 하지 않았다
자칭 내가 산신령 친구인데 싶어서 등산 할 때는
안 씻는 버릇이 있다
그 아줌마 들이 나를 볼 때는 아마 이렇게 보았을 것이다
그놈은 목욕을 하고 막 나왔기 때문에 화장품 냄새에
머리에는 무스를 발라서
번들번들 한데 나는 머리는 다 빠지고 수염은 깍지도 않고 있으니
아줌마들 눈에는 아마도 너무 대조적으로 보였을 것이다
나름 나도 꾸미면 좋아하는 여인들도 있지만 할 만큼 해 보아서니
이제는 여인들의 분 냄새에 관심이 없어졌다
내유외강으로 승부를 그는 스타일로 변했다 할까 g
그들이 있는 곳을 걸어갔다
그런데
너무 실망을 했다 여인들 셋 모두 키가 작고 얼굴들이 엉망진창 이었다
내 눈이 피곤해 지기 시작하였다
내가 태어나서 이렇게 못생긴 여인들은 처음 보았다
하~정말 이렇게 못난 여인들과 등산을 한다는 것이
도저히 내 자존심이 허락 되지 않아서 멀찌감치 서 있으니까
그중에서 더 못생긴 아줌마가 내 곁에 다가오더니
어머~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아저씨 !!이렇게 인사를 한다.
다른 말도 많이 있는데 하필이면 아저씨
그 여인 정말 억수로 무식하게 보였다 ㅎㅎ
나이는 오십 중반 키는 1m55쯤 내가 옆에 서니까
그 여인 머리가 내 가슴에 왔다 ㅎㅎ
코는 들려있고 입은 하마 입 눈은 도깨비 눈 쭉 째졌고 ㅎ
이정도 설명하면 더 말 안 해도 알것제요 ㅎㅎ
그런데 가슴은 G컵 말씨는
부산 자갈치 아지매 말씨
서울이 고향인 울 마눌하고 사는 나는 서울말이
익숙해져 있는데 나 원 ㅎㅎㅎ
그리고 두 번째 아줌마의 인상착의를 정리해 보자
키 160 그 정도 말라서 바람이 불면 날아 갈 것 같고
머리는 전형적인 할머니들의 파마머리 스타일
머리는 큰 호박만큼이나 크고 ㅎㅎ
말씨는 경상도 사투리와 충청도 말씨를 섞어서 하고
한마디로 매일 100만원씩 나에게 준다 해도 싫은 그런 여인 ㅎ
세 번째 여인~~하하 3부에서 정리합시다.
밥 묵고합시다.
3부 놓치지 마세요 억수로 재미있습니다.
3부
두 번째 여인이 나에게 하는 말
선생님 선생님은 자태에 포스도 있고 아우라가 있다고 하면서
아부를 하였다
그런데 듣기 좋아라고 한 말인데도 그 여인이 그런 말을 하니
어울리지 않았다
여사님 아우라는 아우라지에 있는 것이고 포스는
포스코에 가면 억수로 많은데요 하니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하였는지 피식 웃고만 있는 것을 보니
언어 이해력이 좀 떨어지는 것 같았다.
세 번째 여인 인상착의는
일단 그녀는 금테 안경을 쓰고
빨간색 등산복을 입었고
키는 1m60정도 셋 중에서 젊어 보였고 지적인 면이 있었다.
하지만 이 여인의 코가 아무리 보아도 돈을 좀 먹은 것 같았다
입술은 빨간색 립스틱 발랐는데 입술 모양이 좀 이상 했다
그런데 그 여인이 선 그라스를 벗는 순간 난 뒤로 나잡빠졌다 ㅎㅎ
쌍커풀 수술을 했는데 야매로 하였는지 엉망진창이었다.
그 정도 하고 산을 오르려고 하는데
첫 번째 여인이 하는 말
아저씨 진짜로 등산 할라꼬예?
그럼 등산 하려 왔지 뭐 하려 왔습니까?
그 여인이 하는 말이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왔다
우리는요 등산 할라꼬 온 것이 아니고
그냥 바람이나 쌔고 맛있는 거 얻어 먹으로 왓는데요 아저씨 ~
ㅎㅎ 정말 기가 막혀서
아지매요 맛있는 거 사 묵을 라면 돈도 있어야 되고
또 산에는 식당이 없는 데요
이 사장요 이양반이 등산 할라 쿠는데 우찌 된 깁니꺼?
아마 어제 전화 할 때 오늘 등산 오면 맛있는 것 사준다고 해서
온 것 같았다
아지매들요 그러면 도로 내려가고 나 혼자서
정상에 갔다가 땀 좀 빼고 산신령 하고 놀다가 갈 테니
내려 가이소 하니
약속이 틀린다고 난리였다
나는 등산이나 하려고 왔을 뿐인데
잠시 침묵이 흘렸다
그때 세 번째 여인이 언니들 이왕 여기 까지 왔으니까
아저씨 시키는 대로 합시다
첫 번째 여인이 등산화도 안 신고 왔는데
무슨 등산이냐고 투덜 되
내 배낭에 맛있는 것이
마이 들어 있으니 정상에 가서 묵고 옵시다 하니까 그때서야
오케이!!!
정말 이 여인들 먹어러고 산에 온 것 같았다
가장 힘 든 코스로 올라가기 시작 한다
등산을 자주 다니는 나도 힘든 코스다
오늘 이 여인들 골탕 좀 먹여야 되겠다고 마음먹고
산을 오르기 시작 하였다
날씨는 햇볕이 쨍쨍 산을 오르니 땀이 나기 시작하였다
내가 제일 선두에 서서 올라가는데
첫 번째 여인이 나 뒤에 따라 올라 오면서 하는 말이
아저씨는 보기보다 엉덩이가 참 이쁘게 생겼네요
하면서 농담을 하였다
아마 따라 올라 오면서 유심히 관찰 했던 것 같았다.ㅎ
아지매요!
내 궁디 한번 만져 보고 싶지요
한번 만지는데 만원 입니다 우짤끼요
어머 아저씨도 언제 내가 궁디 만진다꼬 했습니꺼?
아줌마요 그러면 엉덩이 잘 생겼다
이런 말 하는거 성희롱 인거 아요?
참 아저씨도 우찌 여자가 남자한테 그런 말 하는기
성희롱 입니꺼?
아지매요
성희롱이 남녀노소가 어디 있습니까?
정말 몰라서 그런 말 하는 겁니까?
난 잘 몰라예!!
그라고예!!
나는요 만지고 싶지 않아요 호호호
ㅎㅎ 정말 몰라서 그런 것인지 무식해서 그런 것인지....................
주말 잘 보내세요 굿밤
4부
결국 두 번째 여인은 중간쯤 올라갔을 때
더 이상 못 올라가겠다고 펴져 앉아서 물만 마시고 있었다.
세 번째 여인은 이사장캉 무슨 사연이 그렇게 많은지
아침부터 수상 하더니만 둘이서 알콩달콩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내용은 대충 이러했다
내려가서 맛있는 것 먹자는 것
그리고 2차로 노래방 가서 놀다가 집이 같은 방향이니
같이 가자는 그런 이야기 아무의미 없는 이야기를
두 사람은 제법 진지하게 하고 있는 것을 보고는
난 속으로 엿넘들 놀고 자빠졌네 ㅎ........
그래도 세 번째 여인은 산을 제법 잘 올랐다
매일 아파트 주위를 열 바퀴씩 돈다고
자랑을 늘어놓았다 그래서 그런지 제법 기본이 되어 있었다.
산에 올라가면서 무슨 사진은 그렇게 찍는지
나랑 같이 찍자는 말에 사양을 하니까
하는 말이 지금 팅기냐고 ㅎㅎ정말.................
내가 팅기고 싶어서 팅기요!!
나하고 아지매들 하고 사진 찍어 놓으면 작품 조질 것 같아서
안 찍는거 아이요
호호호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산 능선에 오르는 것에 성공 했다
능선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내가 세 번째 여인에게
아줌마!!
아줌마는 신랑하고 사이가
별로 안 좋지요 그리고요 자식은 셋을 둔 것 같고요
초년에는 집안이 어려워 공부는 많이
못한 것 같고요 재산은 먹고 살 만큼 있는 것 같고
아까도 말했지만 신랑하고 궁합이
별로 인지는 모르지만 얼굴에 수심이 가득 합니다
아마 사랑을 못 받아서 그런 것 같은데요
대충 살다 가는 것이 우리들 인생사 이니까
너무 심각하게 살지 마세요.
그리고요 아줌마는 말년이 좀 안 좋을 것 같으니까
수양을 많이 쌓아야 될 것 같은데요
수양이 먼데요?
ㅎㅎ수양도 절이나 교회인데 가서 열심히 기도하고
시간 나는 대로 놀려 다닐 연구만 하지 말고
독서 많이 해서 내공을 탄탄하게 하는 것이 수양 입니다 ㅎ
어머~내공이 뭔데요 ?
ㅎㅎ이 아지매하고 대화 하다가 기절 할 것 같심니더!!
그래야 자식들이 잘 된다 그런기요
그때서야 어쩜 그렇게 잘 알아맞히세요
며칠 전 답답해서 점쟁이한테 갔더니 꼭 같은 애기
하더라 아입니꺼 ㅎㅎ........
5부
그때 이시장이 끼어들어
아줌마들요 이분이 누군고 아는교
한때는 대학 교수도 했고요(거짓말)지금은
산에서 명리학 뭐 이런거 연구하면서 도 닦고 있으니까(이것도 거짓말)
오늘 아줌마들이
맛있는거 사주고 잘 보이면 사주관상 다 봐 줍니다 하면서
뻥을 쳤다 그러니 아줌마들이 나를 존경 서러운 눈빛으로
보기 시작 하였다
아줌마들이 억수로 궁금하다 하면서 올라온 길을 도로
내려가기로 결정을 하고 내려가기 시작 하였다.
출발지 시명사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시30분 정도
드디어 그곳 산장에서 막걸리 국수 기타 음식을 시켜 놓고
관상을 봐 달라고 했다
첫 번째 여인에게는 오늘 내가 산에 온 이유는
대운산 산신령이 내 친구인데
정상에 가서 만나려 했는데 못 가서니 기를 받지 못하여
관상이 잘 안 보인다 했더니
나보고 돌팔이 관상쟁이라고 하면서 고발 한다고 농담.............
두 번째 여인은 관상을 볼 것도 없었다.
너무 엉망이라서 ㅎㅎ 그 얼굴에 햇살이지 관상이
없는 것을
세 번째 여인에게 한 달 후 멋진 청년을 만나서
달콤한 연예를 하게 될 것이고 돈이 곡간에 쌓일 것이고
미운 신랑 하고는 결국 이혼을 하게 될 것이고
자식들은 크게 될 것이고 좋은 말은 다 해 주고
결국은 음식 값을 내게 하였다
두 시간 전 만 해도 나에게 얻어 먹으로 왔다고 난리를 쳤는데
이것이 인생이라 한 시간 뒤를 모르는 것이 인생이라
그러니 무엇 하려 아웅다웅 살겠는가. 숨만 자주 쉬면 안 죽는 것이
또한 인생인데
그렇게 나에게 부산 아줌마들이 바가지를 쓴 것이다
그렇게1차를 끝내고 2차로 대운산 노래광장으로 갔다
다시 맥주 안주가 들어오고
첫 번째 여인은 사랑의 미로
두 번째 여인은 동백 아가씨
세 번째 여인은 멍에 ㅎㅎ
분위기 있는 곡 몇 곡 불려 주었더니
나를 보는 눈이 다시 존경 서럽게ㅎ
여기 술값은 첫 번째 여인이..........
담에 꼭 같이 등산가자고 성화라 ..
그래서 내가 아줌마들 하고는 두 번 다시 안 간다 하였더니
또 팅기냐고 팅길 것이 있으야 팅기지...
헤어져야 할 시간 아쉬움이 남는 시간 이유는 잘 아시겠지요?
그리고 세 번째 여인과 이사장은 택시타고 같이 갔는데
그 이후는 잘 모르겠고
나하고 두 연인과 3차로 고
2대1로 끝에는 결국은 1대1로 고
다음날 물어 보니까
이사장은 그냥 집에 갔다 하던데 그놈은 절대로 그냥 집에
갈 놈이 아니니
배꼽 밑에 이야기는 둘만이 알 수 있는 것 ㅎㅎ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