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밤하늘

해량 2013. 7. 22. 22:44


밤하늘/허주
밤이 깊어간다 하늘이 열렸다
어디선가 나를 부르는 소리
그 소리에 귀를 세운다. 
어느새 하늘이 내려와 손짓 한다
하늘이 웃고 있다 바람도 외로워
누군가를 찾아 헤매다
하늘을 만나 나의 창에 머문다.
늘 그러하듯 하늘과 바람만이 나의 벗이다
밤이 깊어 갈수록 하늘과 나는 가슴깊이 
파고드는 바람만이 나를 달래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