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의 한 출판사에 헙수룩한 사람이 들어와서
자기의 원고를 책으로 내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출판사 주인은 그 사람에게 말하기를
그런 원고는
얼마든지 굴러 다니고 있고
비록 그 사람이 출판 비용을
다 부담한다 해도 맡을 수 없다 고 했다.
그러자 그 헙수룩한 사람은 원고 뭉치를 가방에
넣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대중이 나의 글을 기다리고 있다고 믿고 썼는데요."
이상스러운 말에 놀란 출판사
주인이"당신의 이름이 무엇이요?"
라고 묻자
내 이름은 톨스토이 입니다."라고 했다.
이 말에 기절할듯이 의자에서 뛰어 일어 난 주인은
급히 사과를 하며 원고를 부탁했으나
톨스토이는 그냥 발걸음을 돌려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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