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5

구라와경미의 사랑31

해량 2013. 2. 21. 12:45

 

 

 

명수와 경미5

 

명수와 경미 둘이서 택시를 타고 명수집 아파트에 도착한 시간은 자정을 넘어
하루가 바뀌었다 그런데 이시간에 남녀가 한 공간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면 좋을까
이미 오늘밤 뜨거운 밤을 보내기로 말은 하지는 않았지만 서로가 간절히 원허고 있었다
하늘엔 하얀 달빛이 흐르고  별들이 반짝이며 뜨있다 희미한 가로등은 새벽 공기를 마시며 졸고 있다
이렇게 모든것이 아름다운 밤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좋을까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들 눈에는 모든것이 아름답게 보이고

모든 일들을 용서 한다는 말도 있지 않던가
아마 명수 경미 두사람 에게는 지금 이순간 모든것이 아름답게 보일 것이다

지금 두사람 뿐이다
조용히 와인잔을 기울이고 있던 명수가 분위기를 한층 띄워서 은은한 눈빛으로 경미를 바라본다
그런 눈빛이 싫지는 않은듯 경미도 촉촉한 눈웃음으로 바라본다 이미 두사람은 분위기에 취해 버렸다


경미의 부드러운 입술은 달콤한 와인 보다도 달콤하다

그녀의 흐르끼는 소리는 은은하게 흐르는
음악소리와 어울어 진다 그녀의 풍만한 가슴에 이미 명수는 묻혀있다


구라의 뜨거운 혈기 그것이 굼틀될때마다 터질듯한 그녀의 육체는 이미 무너져 흐느끼며 떨고 있다

너무나 아름답고 황홀한 밤이다 

밤은 깊어가고 어느새 새벽이다
그렇게 둘은 깊은사랑  황홀한사랑에 빠져 버렸다

아침이다 경미는 늦은 귀가로 좀 피곤 하지만 그래도 일찍 일어나 출근길을 나선다
하늘에 태양은 마치 경미 혼자의 것인냥 따스하게 온몸을 감싸준다

너무나 기분좋고 상케한 아침이다
회사에 도착한 경미는 어제와는 달리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이것이 사랑의 힘이다
어제만 해도 마음 속에서 수많은 갈등이 굼틀 거렸는데 명수의 사랑 공세로 하룻밤 사이에
깨끗이 치유 된것이다

총무과 김과장은 그런 경미의 마음을 아는지는 모르지만 오늘 역시나 경미의 사무실 문지방이 달도록
드나 들지만 경미의 마음은 이미 명수 에게로 기울어져 있는 것을 이런것을 닭쫏던개 지붕쳐다 본다고 하는가
그래도 끝임 없이 구애를 할것이다 그런 김과장에게 경미는 마음의 문은 열지는 않겠지만 은근히
즐길 것이다 허경미 성격상 그럴 것이다

 

어제밤 명수와 경미 사이의 갈등은 완전히 풀리고 앞으로 두사람의 행복한 나날들이 기대 된다

어느듯 오후 퇴근 시간이다 하루해는 정말로 짧다 세월이 이렇게 빠른 것이다 

 

그시각 구라와 선미는 나란히 구라의 아반떼 승용차에 몸을 싣고서 퇴근길을 나선다

김부장 한잔술 제안도 거부하고 오늘은 선미 집에 아버님께 인사하려 가는 날이기 때문이다

홀로 계신 아버님을 위해서 지금까지 자기를 희생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결혼 할 나이가 되지 않았던가

아버지 박씨도 그것을 간절히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때 나이 구라가 29세 선미25세다

 

내일은 주말이다 우리 주인공 들이 대운산으로 등산을 가기로 한 날이다

 

계속 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