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미의사랑5부
구라일행은 해질무렵까지 오리백숙에다 막걸리에다 소주 맥주에다 배꼽이 방긋 인사할때까지 먹고도
일어설 생각을 안한다 아직 이넘들은 청춘이니 이정도 가지고는 만족을 하지 못하는것 같다
나는 어디로 가야하나 어디로갈까~~~술에취한 구라가 혼자서 흥얼 대면서 콧노래를 부르고
명수도 눈동자가 반은 돌아갈 정도로 취해있다
경미는 그래도 눈빛이 아직은 빛이난다
역시 경미는 술이쎄다 주량이 소주3병에
입가심으로 맥주10병은 먹을수있어니까
참고로 나역시 왕년엔 밤새술을 먹고도 잠한숨 안자고 아침에 출근하고
해지면 또 마시고 마치 술에 웬수진 사람처럼 마시며 산적도 있다 30년전의 이야기 지금은 ... ㅎ
선미는 구라에게 빨리 내려 가자고 재촉을 하지만 구라 이넘이 말을 잘 듣지 않는다
아이고 두야~ 선미 속상해 선미는 이쁜만큼이나 착하다 내 스타일이다.
선미; 구라씨 아니~ 김대리님 해가졌는데 빨리 집에 안갈거예요?
여기서 이렇게 계속 있으면 됩니까?
정말 실망이예요 등산 잘하고 하산주에 취해서 이것이 뭐하는거예요?
""선미는 아직도 서울말 쓰고 있네~
구라; 선미야 내 사랑하는 선미야 ~~
이세상 에서 난 있다 아이가 선미니가 제일 좋은기라 우짜모 이리 이쁘노
선미야 이리좀 와~ 봐라 한번 안아보자
선미; 김대리님 왜 이러세요 사람들 보는데요 정신좀 차리세요 덩말 못말리겠네요
내일 회사에서 진지한 대화좀해요 우리
구라; 야~선미야 그놈의 회사 이야기좀 하지마라 회사 회짜만 들어도 머리가 쫑긋선다
최부장 그놈의 자슥때메 회사에 가기가 싫은기라 최부장은 퇴직도 안하고 끝까지
월급만 축내고 버티고 있는기라 선미야 내말이 맞제?
선미; 왜 갑자기 최부장님 말은 여기서 하세요 뭐 김대리님은 잘하는것이 있으세요
그래도 우리회사에는 김대리님은 없어도 되지만 부장님이 안계시면 현장이 돌아 갈것 같아요
내일 회시가면 부장님 욕했다고 일려 바칠거예요
구라; 하~~ 선미야 와이리삿노 농담한것 가지고 자~우리 술이나 한잔 더하고 내려가자
명수; 구라 일마이거 한잔 야무지기 됏네 부어라 마셔라 할때 내 알아봣다
하~일마 술 마이 약해졌네
경미씨 우리끼리 한잔 하입시더 구라절마 빼고요
경미; 명수씨도 눈동자가 벌써 돌아 갔는데요
이제 술은 그만 하시고 2차로 노래방이나 가서 술좀깨고 가는것이
어떻겠어요 좋은생각 맞지요 나는 역시 김해허씨 문중의 장한 딸인기라 호호호~
명수;역시 우리 갱미씨가 최고 인기라 그리하입시더 2차는 내가 쏠께요
경미;역시나 명수씨가 화끈해서 좋아요 선미야 니생각은 어떻는데?
선미; 둘이서 잘해보세요 우리들은 들러리 설테니깐요 가자면가고 그래야지 우리가 힘이 있나요
명수; 아따~ 선미씨 와이리 사십니꺼 자~ 우리 일어 나시지요
구라는 여기 나두고 우리끼리 가입시더 절마는 맛이 같삣는데 뭐..ㅎㅎㅎ
구라; 명수니 보자보자 하니까 말이좀 심하네 니도자슥아 눈동자가 벌써 돌아가셨다 알것나
사돈 남말하고 있네 자슥이 우리 친구맞나 자슥아 절마저거 잘난척은 지 혼자서 다하고 있네 자슥이
먕수;ㅎ~ 니~말하는거 보니까 아직 마이 안 취했나 보내 그러니까 빨리 일어나라 안쿠나 자슥아
아~ 일마이거 궁디 질기제 앉았다쿠면 일어날 생각을 안하니
허~ 이거참 저~골통 술이원수다
이래서야 언제 내려 가겠는가
술에 장사없다 ~ 나중에 나이들면 젊었을때 공부안하고 돈 안벌고 하다보면
나이들면 후회 하는기라 그래도 아직은 청춘이니 지금 즐기지 않으면 언제 그렇게 살아 보것노
나도 그런때가 있었느니 지금은 후회는 없다
한없이 돈도 벌어 보았고 놀아도 보았고 술병나서
고생도 해 보았고 그런데 난 여자들 한테는 인기가 없어서 여자들하고 못 놀아본것이 째끔 후회된다 ㅎ
구라 명수 네놈들 보니까
내 젊었을때 스타일하고 똑같다 이놈들아 ㅎㅎ
잠시후 구라일행은 가든 사장님 차를타고 노래방으로 이동을 하는데 ............
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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