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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손으로 치는 박수

해량 2012. 9. 25. 22:52

 

 

 

한손으로 치는박수

 

 

미국의 가장 유명한 연예인 중의 하나였던
지미 듀란테의 감동적인 일화입니다.


어느날 그는 제2차 세계 대전의 참전용사들을 위한쇼에 출연해 달라는
요청을 받앗습니다.


그는 바쁜 스케줄로 꽉 짜여져 있던터라 시간 내기가 어려웠지만,
차마 거절할 수 없어 단 몇 분밖에 시간을 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쇼 기획자는 지미 듀란테를 무대에 세우는 것만을로도
대성공이라 생각했기에그에게 간단한 원맨쇼를 한 뒤
곧바로 무대에서 내려와도 좋다고 했습니다


드디어 쇼 공연날이 되었습니다.
전쟁 용사들을 위한 여러 연예인들의 공연이 있은 뒤
지미 듀란테의 순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무대에 올라간 지미 듀란테는 예정된 짧은 원맨쇼를 끝내고도
무대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객석의 박수 소리는 점점 커졌고 그는 계속해서 쇼를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15분,20분,30분이 흘렀습니다.


무대 뒤에 서 있던 쇼 기획자는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마침내 쇼를 완벽하게 마친 지미 듀란테가 우뢰와 같은 객석의 환호를 받으며
무대에서 내려오자 쇼 기획자는 물었습니다.


" 난 당신이 몇 분만 무대에 설 줄 알았는데, 어떻게 된 일입니까 ? "
그러자 지미 듀란테가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처음엔 나도 그럴 계획이었소.

 
하지만 내가 계속해서 쇼를 진행한데는 이유가 있소.
저기 무대 맨 앞줄에 앉은 사람들을 보시오.
"지미 듀란테가 가리키는 곳을 바라본 쇼 기획자는
눈에 어느새 눈물이 맺혔습니다.


무대 맨 앞에는 두 명의 참전 용사가 앉아 있었는데,
둘 다 전쟁에서 한쪽팔을 잃은 사람들이었습니다.
한 사람은 오른팔, 한 사람은 왼팔,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은 매우 즐거워하면서
각자 남은 한쪽 팔을 서로 부딪혀 열심히 박수를 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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