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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차를 몰아 고리 원자로가 있는 원내에 도착했다
구라씨 ~
어느새 김대리에서 구라씨로 발전이 되었다 그만큼 선미도 마음의 문을 열었다는 증거다.
어~ 방금 나보고 구라씨라 캣나 와~~ 기분 좋네~
장난 치지 말고예~
저기 보이는것이 원자력 발전소 맞지예~
와~ 건물이 둥근 공처럼 생긴것이 바다와 잘 어울리네 한폭의 그림 같습니더
참 보기가 좋네에~
저기 말이야 겁난기라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서 전기를 생산하는것은 꼭 필요 하지만
저것이 사고났다 하면 억수로 무습은기라
일본 쓰나미 왔을때 봣째 그만큼 무습은기라~~알것나
나도 그정도는 알고 있어예 요새 매스컴 많이 타데예
와~~ 우리 선미 박식하네 알굴만 이쁜줄 알았더니 아는것도 많네 ㅎㅎㅎ
저것이 말이야
고리원자력발전소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고리에 있는 한국 최초의 원자력발전소인기라.
가압경수로형(PWR) 4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시설용량은 313만 7,000kW인기라
1965년 한국 전체 발전설비가 36만 7,000kW였음을 감안하면,
단위 발전소 용량으로서는 엄청난 규모라 할 수 있는기라.
이 발전소는 정부의 연료다변화정책의 일환으로 건설되었으며,
1호기(58만 7,000kW)는 1971년 3월에 착공하여 1978년 4월 29일에 준공했고
2호기(65만kW)는 1977년 3월부터 공사에 착수하여 1983년 7월에 준공했다.
3·4호기(각 95만kW)는 1979년 4월부터 본공사에 착수하여 3호기는 1985년 9월에,
4호기는 1986년 4월에 각각 준공함으로써 이 발전소는 1999년에 230억kWh의 전력을 생산했다.
(백과사전에서 )
알것나?
어~~머
구라씨 억수로 아는것도 많네예 맨날 허풍만 떠는줄 알았더니만 오늘 보니깐 째끔 믿음도 가네예
선미야~~
니는 낼로 영~ 구라만 치는 김구라로 보는데 나도 가끔식은 인생을 진지하게 살떼도 있다이~~
스마트폰 인터넷 들어가서 검색하면 다 나오는기라 알것나 우리 이쁜 선미야~~
오늘 구라 이넘이 박양보고 이쁘다 하는 소리를 몇번을 하는지 모르겠다
칭찬을 하면 고래도 춤을 춘다는데 박양인들 자꾸 이쁘다 하는데 당연히 기분이 좋겠지
구라는 다 이유가 있으서 이쁘다 하는것인데 말이야
다시 차를 달려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해가 뜬다는 해맞이의 명소 간절곶에 도착했다
선미야~
여기가 그유명한 간절곶 아이가 경치 죽이제~~
새해 아침에는 말이야
관광객들이 오는 곳 아이가 올해 1월1일날 칭구들 하고 1박2일 해맞이 왔다가
사람들 한테 발펴 죽을뻔 했다 아이가 와~ 그때 사람들 억수로 마이 왔더라~~
가수들도 와서 노래 부르고 그랬는데 그때 선미는 뭐햇노?
구라씨~
친구들 하고 온것이 아니고 애뜨랑제 미스박 하고 온거 맞지예
아~~ 아이다 칭구들 하고 왔다 낼로 우찌보노 진짜다
머 ~ 칭구들 하고 왔던 미스박하고 왔던 내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는 일이니 뭐 ~~ 관심 없십니더~~
와 ~ 우리선미 질투 하니까 억수로 기분 좋네~ㅎㅎㅎ
우리 저기 키큰 우체통 앞에서 사진도 한컷 찍고 우리 서로 사랑명세 하는 편지도 쓰서 붙이고 가자~ㅎㅎ
다시 빗속을 달려 도착한곳이 진하 해수욕장이다
사람들이 떠나버린 모래사장만 외롭게 펼쳐진 바닷가
비가 내리니 더 쓸쓸해 보인다 지난 여름에는 이곳엔 수많은 연인들이 다녀 갔을터인데
구라와 선미는 이제서야 이곳에 온 것이다
이곳은 횟집도 많고 모텔도 많고 분위기 있는 카페도 많이있다
구라가 한번씩 애뜨랑제 미스박 하고 오면 들리는 식당이 있는데 일층은 횟집이고 이층은 카페와 노래방
삼층 부터는 모텔이다
벌써 일층 식당에 다정하게 둘이서 앉아있다
선미야 뭐 묵고 싶노
어~
바닷가 와서니깐 회가 어때요~~구라씨
아~ 알았다
조금 있으니
맛있는 싱싱한 광어회가 나오고 나쁜데이 소주 맥주 사이다
구라가 나쁜데이에다 맥주를 말아서 한잔 때린다
와 올 술맛 죽이네~~
어~머 술마시면 우짭니꺼?
운전은 누가 합니꺼?
아~ 괜챦다 쉬었다 가면 술껜다 아이가~~ㅎㅎㅎ
과연 어디서 쉬었다 가자는 말인가
여기서 부터는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할지
고민이다 분명히 피끊는 청춘 남녀가 데이트를 하면 그쳐야 할 코스가 있을 트인데 나는
한번도 그런적이 없어서 도저히 이야기를 풀어갈 자신이 없다 하지만
내가읽은 삼류소설속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했던 기억을 되살려 엮어 봐야지
별수가 있겠는가 어차피 시작한 이 이야기를 해야 하니까..
구라 이넘이 연거푸 나쁜데이 소주를 마신다 술이 취해야만 그 핑겨로 3층으로 갈수 있어니 말이다
구라씨 술 천천히 마시세요~ 우짤라꼬 자꾸 마십니꺼?
아~괜찬다
식사를 끝낼 무렵쯤 소주 2병를 해치우고는 미스박을 음탕한 눈빛으로 바라보면서
선미야 우리 술도 한잔 했어니 이층 카페에 가서 커피나 한잔하자
어느새 이층 분위기 좋은 카페에 둘이서 앉아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일단 이층까지 올라 오는것 까지는 성공 한것 같다 술이 약간 취했어도 다음 단계를
풀어갈 계획이 구라한테는 서 있을것이다
구라는 3층에 올라 갈수 있을까
만약에 올라간다면 19금으로......ㅎ
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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