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아침 일찍 구라는 출근을 한다.
이놈의 회사는 정말 오기가 싫은데 그래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어쩔 수 없이 출근을 했다
미스 박은 벌써 출근을 해 사무실 청소를 깔끔히 해 놓고 모닝커피를 마시면서
아침 인사를 한다.
미스 박; 어머~~ 김 대리님 오늘은 해가 서쪽에서 떠겼습니다.
어떻게 정시에 출근을 다합니까?
살다보니 이런 날도 다 있네요.
구라; 박양 니는 낼로 우찌 보노 요새 일찍 출근 하더라 아이가
그런데 부장님은 출근 시간이 지나는데
아직 출근 전 인가보네 맨날 내보고 지각 한다고 잔소리 해 삿더니만 웬일이고
어제 또 한잔 했는가 보네 그쟈?
박; 나는 모르겠네예~~ 전화도 없고예~~ 우짠 일인지 모르겠십니더
구라; 올 고마 최 부장 출근 안하모 좋것다
그놈의 잔소리 듣기 싫어서 회사 때리 치아삐고 싶다 아이가 덩말
그때마침 최 부장이 출근을 하면서 구라 이넘이 하는 소리를 들은 모양이다
최부장; 어이~ 김대리 니~ 방금 뭐라켓노 머~ 회사 때리치아 뿐다꼬 ...
에레기~ 자슥아 내 니 벌써 짤라삘라 쿠다가
청춘이 불쌍해서 두었더만 은헤도 모르고 니 올 출근 좀 일찍 했다고 유세 떠는기가 .....
박양니도 똑같네 전화 온데 없더나?
박; 네~ 부장님 오늘예~ 본사에서 상무님 현장 방문 하는 날 인데예~
최; 누가 모리나 청소 좀 깨끗이 하고 정리정돈 좀 잘하고 해라
어이~ 김 대리 니는 말 안 해도 뭐해야 되는지는 알고 있재?
구라; 알긴 아는데예~뭐 부터 해야 될지 잘 모르겟십니더?
최: 예라이~ 자슥아
니가 니 할일을 모리모 누가 안다 말이고
내가 해주까 빨리 현장에 가서 오늘 상무님 방문 한다고
전부 긴장하고 똑바로 일 해라꼬 전달해라 빨리....
김 대리 후따닥 나간다
구라 이넘은 늘 보면 최 부장 밥이다 내가 볼 때도 이 넘은 노는 것은 끝네 주는데
일에 대해선 영 시원 챤은것 같다
그런데 미 스박은 이 넘이 어디가 좋아서 좋아 하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
남여 사이는 알 수가 없다 그렇지만 생긴 것은 남자답고 여자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그렇게 점심때쯤 마침 시꺼먼 그랜져 타고 상무가 현장에 도착했다
상무도 심심하면 현장에 와서 놀다가곤 하는데 올 때 마다 최 부장 이 넘은 고욕이다
왔다 가면 기분이 영~꿀꿀하니 말이지 올 때마다 쿠사리 먹는 것이 싫어서
그런데 지는 왜 매일 김 대리 쿠사리 주는지 모르겠다......구라심정 알것지
최; 상무님 어서 오이소 오신다고 고생 하셧지예?
현장은 잘 돌아가고 잇습니더 안오시도 되는데예 뭐 할라꼬 오십니꺼?
상무; 어~그래요 최 부장 요새 농띠 안치고 잘하고 있재요?
내 가마 있어도 다 들리는 소리가 있다이~~~
내가 여 안오면 최부장 세상 아이가 맞지요..ㅎㅎㅎㅎㅎ
좀 잘하소~ㅎㅎ
최부장 ~요새 싸우나 안가고 사무실 잘 지키고 있는지 모르것네요?
최; 아이고 상무님 무슨 말씀 입니꺼 ? 물어 보이소 절대 그런 일 없십니더.
일과 시간에 무슨 싸우나에 갑니꺼 절대 그런 일 없습니더
상무; 어~그래요 나중에 김 대리한테 물어 봐야 되것네.ㅎㅎㅎㅎ.
속으로는 최 이 넘이 뜨금 했을 것이다 거래처 간다고 나가면 대충 일보고
남는 것이 시간이니 싸우나를 안방 드나들듯이 했으니까
상무;박 주임은 마이 이쁘졌네 요새 연애 하나 ?
최부장~ 미스 박 잘해주소 내하고는 특별한 사이다
내 친구 딸아이가 알고 있재요 ?
박주임 아부지는 건강히 잘 계시제?
요새 서로 바빠서 연락도 못하고 사네올 집에 가면 안부 전해라.
박; 네~~ 상무님 그리 할께예
그때 마침 구라 이 넘이 현장에 있다가 호출을 받고 사무실로 들어온다.
상무;어~ 김 대리 사무실에 안 붙어 있고 어디 갔더노 니 요새는 구라 안치고 잘하제?
우리 회사에서 구라 하면 니가 최고 아이가 내 조만간에 구라치기 대회 한번
열어 줄 테니까 한번 실력발휘 해 봐라
구라;아~ 상무님 무신 말심입니꺼 전 구라 칠 줄 모릅니더
상무; 알았다 말이 그렇다 그거지
최부장~
요새 김대리 지각 안하고 일 잘 하는지 모르겟네요?
최; 예~ 절마는요..
아침에 차사고만 안나면 출근 정시에 합니더
그리고예.컴퓨터 고스톱~~
구라가 급히 받아 친다
구라; 부장님 요새 싸우나 커피 얼마씩 합니꺼?
최; 뭐~ 내가 그걸 우찌아노 일마가야 쌩사람 잡것네 하~~
상무; 고마 해라 좋은 것이 좋다고
내 다 알고 있다 내 선에서 끝낼 테니 일들이나 열심히 하고
현장안전에 신경 좀 쓰고 난 고마 갈란다.
그렇게 상무는 떠나고 사무실 분위기가 좀 그렇다
구라 이 넘하고 미스 박은 최 부장 눈치만 설설 보고 있는데
최; 어~이 김 대리
싸우나 커피 요새 오천원 하되 일마야
야 ~이 자석아 니 내 한테 무슨 감정 있나 상무님 앞에서
그기 무슨 말이고 아~ 열 받아
구라; 죄송합니더
그서 차사고 하고 고스톱 이야기는 말라꼬 합니꺼?
최; 내가 그런다고 니도 따라서 그라나 진짜 니 못말릴 넘이네 아이고~두야
니 올 마치고 내캉 술한잔 하면서 애기 좀 하자 알았나~~
구라; 시간 봐서예~~~
최; 아이고~~저 골통 아이고~~두야
이놈의 회사는 상무나 부장이나 대리나 주임이나 내가 볼 때는 일 하고는 별로다
아침에 출근해서 시간만 가면 그만이다 이 회사 사장은 돈이 많은가 보다
이 넘들 해고 안 시키고 뭐하는지
현장 에서는 뺑이치고 일하는데 관리자들이 불쌍타 ㅎㅎㅎ............
퇴근 후 최 부장. 구라 .미스 박 .셋이서 삽겹살 식당에 앉아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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