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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공간

토마토의 위기

해량 2023. 7. 6. 09:02

 

날씨가 대체로 흐리다는 것은

흐렸다 맑았다 그런 날씨라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흐리다는

것인지 정확한 뜻이 애매해서 검색해보니 그 뜻이

일부에 한정되지 않고 전체에 걸쳐서 공통적으로

이런 뜻.

 

날씨 예보에 자주 듣는 말이지만

이런 뜻이라는 것을 정확히 알고 듣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대체로 흐리다 하면

뭐! 오늘도 날씨가 흐린가 보다 그 정도 아닐까 싶다

한국말 정말 어렵다 한문을 풀면 좋은 뜻이 있는데

 

대체로 흐림 보다 전체에 걸쳐서 공통적으로

날씨가 흐릴 것 같다고 하는 것이 알아듣기 더 편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 본다

 

그런데 전체적(全體的) 공통적(共通的) 이 말들도

한문이라는 것인데 정말 우리 국어는

애매모호 한 것 같아서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애매하다.

애매모호(嬡昧模湖)하다는 말은 말이나 행동이 흐리터분하고

분명하지 못한다는 말.

 

하나의 단어를 가지고도 연구 할 가치가 많은 것이

한문과 한글 사이에서 오가는 갈등 아니겠는가.

말은 쉽게 해야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데 자칭 말을 잘 한다는

사람들은 사자성어 문자 섞어 가면서 말의 멋을 부리려고

하는데 과연 그런 사람이 말을 잘 하는 사람일까.

 

오늘은 마치 가을 날씨 같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어젯밤 잠들기 전에 내일은

시원한 계곡에 가서 하루를 보내고 와야지 그렇게 생각 하다

잠이 들었는데 시원한 바람이 나의 생각을 바꿔 버렸다

사무실 창을 열고 에어컨을 틀지 않고도 안자 있을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우리 공장에 이상한 일 생겼다.

꽃이 달려야 열매가 열린다는 것을 모르는 놈이 꽃이 열릴 때

마다 꽃을 다 따 버렸어 속은 상하지만 머리가 정상이

아니고 좀 아픈 놈의 소행이라 생각해도 어이가 없다

아마도 올 해 토마토 농사는 종친 것 같다

살다 살다 별 희한한 놈도 다 본다. 꽃을 다 따 버리는 놈이

도대체 어디 있는가 이 말이다

 

아마도 티비에서 본 것 같은데

티비 그놈도 문제다 제대로 가르쳐 줘야지 이상한 것을

보여 줘 가지고 말이야 하긴 터미네이터를 터미널이라

쿠는 놈이니까 이해는 하지만 아직도 머리가 띵하다.

아이구 두야!

토마토 나무에 다시 꽃이 필는지

그런 생각을 해본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해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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