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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1

원효대사

해량 2021. 7. 6. 01:55

양산 웅상은 앞으로는 대운산 뒤로는 천성산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명당 중에 명당이다

대운산은 울주군 온양 에서 양산시 웅상에 걸쳐 있는

해발 742m의 산이다

소금강산이라 불리는 천성산은 동쪽으로는 웅상과

서쪽으로는 남 양산 중간을 가로 막고 있는

해발 920.2m인 명산이다

 

구름도 쉬었다 가는 곳이 양산 웅상이다.

대운산에 모여 있던 비구름이

겨우 정상을 넘어 웅상에 도착 하면 천성산이 버티고 있어

천성산을 넘지 못하고 비를 몽땅 뿌리고 간다.

그래서 남 양산에는 비가 오지 않는데 웅상 에는 비가 내리는 일이

일 년에 몇 번씩 있다.

정말 살기 좋은 곳이다 이곳에 있다가 부산에 한 번씩 나가면

숨이 턱턱 막혀 어지럽다.

나는 역시 촌놈의 틀을 벗지 못하는 오리지널 촌놈인가 보다

 

천성산은 옛날에는 원적산 이라고 불렸다

지금도 미타암 뒷산을 원적산 이라한다.

꼭대기에 원적봉 이라는 팻말이 있다

후에 원효산 천성산으로 분류 되었다가 양산시에서

원효산은 천성제1봉 천성산은 제2봉으로 다시 정정 하였다

 

천성산은 원효 대사와 관련된 스토리가 많은 산이다

지금은 내원사를 비롯하여 암자들이 몇 개 남아 있지 않지만

옛날에는 원효가 창건 한 89개의 암자가 있었다고 한다.

 

신라시대 인기스타 원효는 무열왕의 사위이자

무열왕의 딸과 61세에 결혼한 김유신 장군과 동서지간이다

 

원효는 인물이 특출하고 머리가 아주 명석한

승려이기도 하지만 사상가 철학가였다

얼마나 인물이 좋았으면 선덕여왕이 반했다고 하는데

 

요석공주와 하룻밤을 보낸 것이 소문이나

파계승이라고 구설수에 오르자

더러움과 깨끗함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속된 것과 참된 것 역시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다

이런 말로서 소문을 잠재웠다는 유명한 설이 있다

 

요석공주 사이에서 이두문을 정리하고 발전시킨 설총을

낳았다

 

원효가 경주를 떠나 지금 장안사가 있는 곳에서

잠시 머물려는데 특출한 인물에 반한 연인들이

구름같이 몰려 와서 도망쳐 피신을 한 곳이 지금 불광산

척판암 인데 척판암 에서 도를 닦고 있을 무렵에

당나라 태화사에 큰 홍수로 산사태가 일어 날 것을 간파하고

 

효척판구중(曉擲板求衆)이라는 글을

판자에 적어서 당나라 태화사 상공에 날렸는데 간판이 소리를

내면서 우는 것을 구경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뛰쳐나오자

태화사가 무너져 내렸는데 그 계기로 당나라 사람들이 원효의

제자가 되고자 찾아 왔다

 

그리하여

원효는 당시는 대둔사 지금은 내원사를 창건하고

89개의 암자를 지어 그들을 살게 하고

당시 원적산 평원에서 화엄경을 설 하였는데

후에 그들을 교화시켜 천명의 성인이 되게 한 산이라 하여

천성 산이라고 하였다고한다.

 

그 때 화엄경을 설법한 곳을 화엄벌이라 한다.

사람들을 불려 모으기 위해서 짚으로 만든 북을 달아 놓은 재를

짚북재 사람들을 모은 봉우리가 집붕봉이다.

 

정말 천성산은 명산이다 우리 주위에 있으니 그 가치를

잘 모른다. 황금을 손에 넣으면 황금의 가치를 잘 모르듯이

천성산은 불도가 아주 센 산이다 유별나게 천성산 에는

산신령을 모시는 곳들이 많다

참고로 천성산 대운산 산신령이 나의 친구라는 것을

참고 해 주면 좋겠다.

 

나도 한 때는 천성산 대운산을 축지법으로 주름을 잡고

다녔는데 이제는 취미를 일어 버렸다.

등산도 벗이 있어야 하는 것이지 좋은 벗들이 취미생활을

골프로 바꾸는 바람에 나 역시 그렇게 되어 버렸다

이제는 서서히 다시 등산 할 준비를 할 때가 온 것 같다

아랫도리에 힘이 자꾸 빠지고 골프에 흥미를 일어 버렸다.

 

천성산과 대운산 불광산이 명산이라는 것을

원효는 이미 안 것이다 원효가 살고 있었던 그 때의 산들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그것이 갑자기 궁금해진다.

 

원효의 일체 유심조 해골바가지 물 이야기는 유명하다

모든 일은 마음에서 만들어진다는 말씀

의상과는 나이 차이는 나지만 친구처럼 지냈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에서

앞 구절 나무아미타불은 원효가 설 한 것이고

뒷 구절 관세음보살은 의상대사가 설 한 것이라고 한다.

 

나무아미타불은 다음 세상에서는 부처님께 귀의 한다는 내용으로

관세음보살은 현생을 주관하니 이 둘을 합쳐 내세에 부처님께

귀이하고 현생에서도 부처님의 자비를 구원한다는

의미의가 있다고 한다.

 

원효에 대한 이야기는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것 같다

원효가 만든 사찰이 전국에 유명 사찰만 100여 곳이 된다고 하니

참 많이도 발품을 팔면서 돌아다닌 것 같다

원효가 잠시 머물다 간 곳이 전부 사찰이 되었다

여인들과 놀다가 간 자리는 비구니 절이 되고 나무꾼을 남기고 간

곳은 암자가 되고 축지법을 썼는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홍길동처럼 말이다

 

21세게 현재 원효 같은 사람이 있다면 세상은 또 어떻게

변할까 아마도 원효 같은 사람이 정치권에 있다면 조용하지

않을까 하는 착각도 해 본다

날이면 날마다 네거티브에 혈안이 되어 있는 그들을 볼 때마다

섞은 권력의 냄새가 진동을 하거늘 그 섞은 냄새를 맡지 않으려고

하여도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이니 그 섞은 냄새가

향기롭다 여기고 참아야지 어찌 하겠는가.

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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