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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낙서
해량
2019. 10. 26. 18:33
#새벽 낙서/허주 새벽이다. 싸늘하게 부는 가을바람이 차가운 유리창에 키스 한다. 가을바람은 임의 입술처럼 달콤하다 목마는 아직 졸고 있는데 무거운 이불을 벗어 던지고 여명이 피어나길 기다린다. 늘 그러 했듯이 아침이 오면 우리들은 세월과 함께 또 하루를 시작한다. 삶은 늘 세월이 엮은 연결 고리에 얽이고설키어 가는 여정이니 그래서 늘 하루가 새롭다. 지금 시간. 아직 네온들이 졸고 있는 시간이다 언제 부터인가 나는 저 네온들의 영혼과 교감하기 시작 하였다 때로는 나를 희롱하고 때로는 사소함을 깨닫게 하기에 창문 틈 사이로 스며드는 새벽 공기가 차갑다 가로수들이 옷을 벗어 던지기 시작 하면 거리는 또 다른 모습으로 변해 갈 것이다 그 때 쯤 나의 모습은 또 어떠할까 세월은 가고 오는 것이라 했지만. 잠시나마 머무는 세월이 있으면 좋겠다. 우리들의 추억들이 항상 머물려 있는 것처럼 그렇게 분홍빛이 보이기 시작 하였다 용천산 산허리에도 여명의 빛이 보이기 시작 한다 이렇게 세월은 우리들 보다 또 한 발짝 앞서 간다 이렇게. 새벽 낙서를 해 본다 오늘 하루도 가는 세월과 행복하게 보내면 좋겠다. 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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